▲ 비행기 추락 © AFPBBNews

(마푸토=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지난 월요일 모잠비크 국경 부근 짐바브웨에서 소형 항공기가 추락해 최소 5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모잠비크 당국이 전했다.

사고 항공기에는 승무원 2명을 포함한 6명이 탑승해있었으며, 모잠비크의 항구 도시 베이라에서 짐바브웨 동부 국경의 무타레로 가는 중이었다.

모잠비크의 민간항공 당국(IACM)의 호아오 드 아브루(Joao de Abreu) 이사는 마푸토에서 기자 회견을 통해 "최초 보고에 따르면 생존자가 있을 수 있으며 다른 이들의 사망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짐바브웨 국영 일간지 헤럴드(The Herald)는 탑상자 6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기상 조건이 좋지 않았던 것이 사고의 원인일 수 있다”고 드 아브루 이사가 말했다.

이 비행기에는 베이라 항을 관리하는 모잠비크-네덜란드 민간기업 코넬더 (Cornelder) 사의 임원 4명이 타고 있었다고 IACM은 밝혔다.

코넬더의 전무이사이자 카를로스 메스퀴타 (Calos Mesquita) 모잠비크의 교통부 장관의 형제인 아델리노 메스 키타 (Adelino Mesquita)도 탑승자 중 한 명이었다.

9인승 트윈 엔진의 브리튼 노먼 아일랜더 항공기는 유럽 연합(EU) 블랙리스트에 올라있는 민간항공사인 ETA에어차터(ETA Air Charter)가 운행 중이었다고 아브루 이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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