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건설투자는 공공부문 ‘호조’ 민간부문은 ‘부진’

(제주=국제뉴스) 고병수 기자 = 27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제주주택거래가 2017년 1월 중 전년동월대비 11% 감소했고 향후 가격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1~2월 중 주택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겨울 이사철에도 불구하고 보합세를 유지했다.

이는 인구유입 규모가 감소하고 투자수요도 대출규제 등으로 위축돼 제주지역 관할구역 외 매입자의 주택거래건수는 2017년 1월 중 전년동월대비 11% 감소했다.

1/4분기 중 건설투자는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소폭 감소했다. 민간부문의 경우 ‘드림타워’ 총사업비 1.2조원 규모의 복합 리조트 건물(연면적 30.3만㎡, 2016년 제주권 비주거용 건물 착공면적의 13.8%)로서 2016년 5월에 착공돼 건설 중이다.

‘신화역사공원’ 등 대규모 관광시설 건설이 지속되고 있으나 신규 주택건설 부진으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공공부문은 LNG 화력발전소, 강정항 크루즈터미널 건설 등이 진행 중에 있어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향후 건설투자는 공공부문은 호조를 보이겠으나 민간부문은 부진할 전망이다.

공공부문에서는 임대주택 건설 2019년까지 제주지역에는 공공임대주택 3744호(한국토지주택공사 1,746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805호, 제주특별자치도 1193호)가 건설될 예정이다.

대규모 토목․설비공사는 ‘제주도 천연가스 공급설비 건설공사’(2019년 준공, 1236억원)와 ‘제주신항 1단계 및 제주외항 3단계 공사’(2020년 준공, 3403억원) 등의 공사가 예정되어 있다.

반면 민간부문의 경우 미분양주택 증가, 건축허가면적 증가폭 축소 제주지역 미분양주택 수는 2015년말 114호에서 2016년말 271호로 증가했다. 또한 2016년 중 주거용 건축허가면적 증가율은 2015년 대비 큰 폭 둔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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