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정부 '5대 비리 고위공직자 원천배제' 입법화 추진

▲ (사진=MBC TV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자토론회 방송 캡쳐)

(고양=국제뉴스) 허일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선 최성 경기 고양시장이 "세종시가 충남·북을 아우르는 전국 지방자치 개헌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시장은 지난 26일 대전MBC방송에서 주관한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세종시 행정수도론에 대한 입장에 대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최 후보는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서는 과도한 서울공화국 중심의 수도권발전을 최소화하고 대전-충남 자치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면서 세종시를 중심으로 한 행정수도가 대안이다"고 말했다.

또 "세종시 행정수도 개헌추진, 지방자치분권 개헌을 위한 세종시 국회이전,서울-세종간 고속도로 조기완공"등 서울과 세종을 잇는 SOC를 집중적으로 건설해 서울과 세종, 충남·북이 함께 발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이를 위한 상생의 해법과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날 또 최 시장은 다음정부에는‘5대 비리 고위공직자 원천배제’를 위한 입법화가 추진돼야한다고 설명했다.

최 시장은 "탄핵 이후 새 정부는 청렴하고 도덕적이고, 정경유착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혁신적 정부로 민주당의 이름으로 입법화해서 국민에게 확실하게 의지를 보여야한다"며 후보들에게 동의여부를 물었다.

특히 안희정 충남지사에게 "문재인 후보의 인재영입을 오물투성로 비판할 수는 없다"며"자유한국당과 연립이나 연정을 할 경우 오물투성이 비리연루자들이 많을 텐데, 안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5개 비리관련자를 공직에 임명하지 않을 의향이 있느냐"고 한계를 우려했다.

이에 안 지사는 "대화와 타협을 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것이 자신의 대연정 제안"라면서도 "잘못을 범한 사람들은 법에 의해서 처벌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최 시장과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과는 세월호 배지착용과 관련해 설전이 오가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기도 했다.

이 시장은 최 시장을 겨냥해 "오늘은 세월호 배지를 다 달고 나오셔서 일면 다행이다"며" 필요할 땐 붙이고 떼고..."라고 날을 세웠다.

최 시장은 "가슴에 품은 생각이 중요하다. 모욕적인 이야기로 그동안 위안부어머니들의 배지를 한 것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인데. 세월호가 인양되고 있는 상황에서 세월호 배지를 한 것을 시류에 편승한다고 하는 것은 동료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