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는 튤립축제

(서울=국제뉴스) 이성범 기자 = 봄이면 으례 벚꽃을 떠올릴만큼 벚꽂은 봄의 전령사임에 틀림없다. 시차를 두고 개나리, 철쭉 등이 봄의 꽃잔치에 주연으로 참가한다. 하지만 이 꽃 역시 빼놓으면 섭섭하다. 바로 '튤립' 이다. 다양한 색상을 뽐내는 '전국의 튤립축제'로 떠나보자.

▲ 튤립 품종을 설명하고 있는 홈페이지(출처=에버랜드 홈페이지)

에버랜드튤립축제

지난 1992년 시작해 25주년을 맞이한 올해 튤립 축제 기간 동안 에버랜드는 튤립, 수선화, 무스카리 등 총 100여 종 120만 송이의 봄꽃으로 화려하게 뒤덮인다.

특히 올해는 축제 시작과 함께 튤립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 면적을 확장해 봄 기운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으며, 오중석 사진작가와 함께 튤립을 활용한 포토스팟을 새롭게 조성하는 등 볼 거리, 즐길 거리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에버랜드는 지난 해 11월부터 포시즌스 가든에 튤립 구근(꽃피기 전 튤립)을 심어 자연 상태의 개화를 유도하는 한편, 축제 시작과 함께 손님들이 활짝 핀 튤립을 즐길 수 있도록 식물재배 하우스에서 튤립 일부의 개화 시기를 앞당기는 등 겨우내 튤립 축제를 준비해왔다.

튤립 축제 기간 영업 시간도 매일 밤 9시까지 연장돼 은은한 조명과 화려한 튤립꽃이 어우러진 에버랜드를 여유롭고 로맨틱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영업 시간과 공연 시간은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기간 2017.03.16 ~04.23

위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로 199 (포곡읍)

▲ 태안세계튤립축제의 화사한 자태를 뽐내는 튤립들(사진=태안세계튤립축제 홈페이지)

태안세계튤립축제

2017 태안 세계튤립축제는 '튤립! 세계를 담다'라는 주제로 대지위에 각 나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그려진다.

전체적인 바탕은 대한민국의 멋과 전통을 살려, 방패연을 모티브로 하고 국보 1호인 남대문을 삽입하였다. 여기에 프랑스의 에펠탑, 네덜란드의 풍차, 이집트의 피라미드가 가미되어 이색적인 즐거움도 선사해 줄 것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수선화와 백합까지 대량 식재되어 튤립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하며 28일간 그려내는, 2017년 세계튤립축제가 오는 4월 여러분을 기다린다.

행사기간 2017.04.13 ~ 05.10

위치 충청남도 태안군 남면 마검포길 200 (남면)

▲ 2017년 고양국제꽃박람회 행사장 조감도(사진=고양국제꽃박람회 홈페이지)

고양국제꽃박람회

1997년 첫 개최된 고양국제꽃박람회는 2016년 10회 꽃박람회에 이르기 까지 620만명이 넘는 국내·외 관람객이 방문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적인 화훼 박람회로 성장해 오고 있다.

4월 28일부터 5월 14일까지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펼쳐지는 2017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는 낮과 밤 모두 아름다운 정원들을 관람할 수 있다.

25개국 300 여개의 화훼 관련 기관, 단체, 업체가 참가하여 각국의 화훼류와 화훼 신상품을 선보인다.

또한 쉽게 볼 수 없는 희귀 식물 전시, 화훼 조형 예술로 꾸며지는 실내 정원, 다채로운 야외 테마 정원, 화훼 문화 체험 프로그램, 꽃꽂이 경진 대회 등 꽃 문화 행사, 풍성한 공연·이벤트, 농가가 직접 재배하여 판매하는 화훼 판매장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밤에는 꽃향기 머금은 불빛 정원, LED 퍼포먼스, K-POP공연 등 오감이 즐거운 꽃 문화 축제로 펼쳐진다.

행사기간 2017.04.28 ~05.14

위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호수로 595 (장항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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