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0일~5월14일 15일간 핑크빛 봄꽃 축제, 정상부에 버스 70대 주차장 등 진입로 조성, 박정헌 대장 동행 등반대회·사진전시회 등

 

(산청=국제뉴스) 이종필 기자 = 국내 최대 철쭉 군락지인 산청 황매산에서 핑크빛 철쭉을 한껏 감상할 수 있는 ‘산청 황매산 철쭉제’가 개최된다.

산청군은 오는 4월30일부터 5월14일까지 15일간 산청군 차황면 법평리 황매산 일원에서 ‘2017 산청 황매산 철쭉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황홀한 봄, 철쭉 평전에 서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산청 황매산 철쭉제는 5월1일 오전 10시 철쭉제례를 시작으로 산악인 박정헌 대장과 함께하는 등반대회(5월6일), 황매산 철쭉제 사진 전시회, 국립공원 50주년 기념전, 산상음악회, 산엔청쇼핑몰 및 귀농·귀촌 상담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향토 음식 먹거리 장터와 농·특산물 판매장도 운영돼 산청의 친환경 먹거리를 맛보고 즐기는 장도 마련된다.

산청군은 이번 황매산 철쭉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황매산 상부에 대형버스 70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9200㎡규모의 버스주차장을 조성했다.

이는 기존 황매산 정상부에 조성된 주차장에 더해 약 2700여명 이상의 관광객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특히 황매산 하부에서 정상부까지 이어지는 진입도로 역시 선형을 개량하고 폭을 넓혀 산청 철쭉제를 찾는 관람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개선했다.

축제 관련 자세한 내용은 산청군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한편 태백산맥의 마지막 준봉인 황매산(1113m)은 고려시대 호국선사 무학대사가 수도를 행한 장소다. 황매봉을 비롯해 동남쪽으로는 기암절벽으로 형성돼, 작은 금강산이라 불린다.

영화 '단적비연수', 드라마 '주몽', '바람의나라'는 물론 최근 인기리에 방영중인 드라마 '역적' 등을 촬영할 정도로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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