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2일까지 200명분 개불 시식회 등 행사 다채

▲ 올해 세 번째를 맞는 강진사초개불&낙지축제가 강진만의 끝자락 사초해변공원 일원에서 쫄깃한 개불과 낙지를 소재로 축제가 펼쳐진다.

(강진=국제뉴스) 정재춘 기자 = '오도독 ~ 오도독' 개불 씹는 소리가 어디에선가 들려온다.

올해 세 번째를 맞는 강진사초개불&낙지축제는 강진만의 끝자락 사초해변공원 일원에서 쫄깃한 개불과 낙지를 소재로 축제가 펼쳐진다.

강진군은 '2017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를 맞아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으로 '개불과 낙지랑 결혼한데요! 놀러오시오~~잉'이라는 주제로 4월1일부터 2일까지 강진군 신전면 사초마을 해변공원에에 개최한다.

다산 정약용 경세유표 저술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0명분 개불 시식회, 개불과 낙지잡이 체험행사, 갯벌에서 뻘짓하기, 콩과 쌀, 지역농산물소비촉진을 위해 축제를 찾는 관광객과 군민이 함께 참여하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해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가족과 연인이 함께하는 포토존 운영, 외갓집 체험, 관광객 참여형 레크리에이션, 떡메치기 등 관광객들에게 웃음과 흥미를 전달할 계획이다.

공식행사는 오전 10시 30분 전통 퓨전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 개불과 낙지결혼 축가를 여성그룹 '윙크'가 불러주고 이어 200명분 개불 시식회로 이어진다.

개불 낙지체험행사는 첫날은 두차례, 둘째 날은 한차례, 체험비는 1만원이다. 전문 MC의 진행으로 개불과 낙지를 직접 잡아보는 색다른 추억거리가 이어진다. 또 갯벌에서 뻘짓하기행사는 강진사초 해변주변 바닷물이 빠질 때 남녀 노소 관계없이 체험비 5천원을 내고 조개잡이, 뻘밭에서 오감체험을 할 계획이다.

어린이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체험프로그램으로 제철 먹거리체험, 어린이 두부 콩놀이 체험, 멧돌돌리기 체험, 떡메치기체험, 스마트폰 촬영대회 등 등 다채로운 체험이 준비돼 있다.

외갓집 체험 민속놀이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팽이치기와 비석치기, 널뛰기 등 어른에게는 추억을, 아이에게는 새로움을 선사할 프로그램들이 즐비하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박상균 강진사초개불&낙지축제추진위원장은 "강진군 신전면 사초마을에서 잡힌 개불과 낙지를 소재로 한 가족단위 체험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고 강진의 농수특산품을 많이 사가지고 가기를 바란다"면서 "이를 통한 사초주민과 업체들의 직접적인 소득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2017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를 맞아 신전면 사초마을의 개불과 낙지가 전국에 알려져 지역내 소비가 촉진되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행사도 지역 농수축산물의 연계 판매와 지역민 소득으로 이어지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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