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부문, "당신은 홀로 남게 됩니다"

▲ 중독예방 공모전에서 포스터 부문 대상을 수상한 고려전문학교의 이상원 학생(사진=하성인기자)

(서울=국제뉴스) 하성인 기자 = 지난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 센터에서는 한국일보가 주최하고, 강원랜드, 강원랜드 중독관리센터가 후원, 씽굿이 주관한 '2016 중독 예방 공모전'에 대한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고려전문학교 디자인 과정의 이상원 학생이 대상을 수상했다.

공모전은 도박, 게임 등 비약물 중독의 폐해와 심각성을 고발하고 중독을 극복한 체험 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2016 중독예방공모전을 진행, 4개 부문 32개팀 수상자를 21일 최종 선정했다.

작년 12월초부터 올 2월초까지 ▦UCC(동영상) ▦포스터 ▦웹툰 ▦체험수기 등 4개 부문에 대해 홈페이지를 통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으며, 총 공모작은 1,598건이었다.

UCC 부문에선 스마트폰 사용자를 왕자로, 스마트폰을 공주로 의인화해 스마트폰 중독은 예방 가능한 질병이라는 긍정적 메시지를 재치있게 부각시킨 노태완(44ㆍ회사원)씨의 ‘프린세스 스마트’가 대상을 받았다.

포스터 부문에선 도박 중독자의 무력함을 망망대해에 표류하는 사람에 비유한 고려전문학교의 이상원(24ㆍ학생)작 '도박중독, 당신을 홀로 남게 합니다'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웹툰 부문에선 우리 일상에 시나브로 침투해 있는 비약물 중독의 문제점을 일깨워 준 김수민(22ㆍ작가 지망생)씨의 '(중독: '아직’인가요?)'가, 체험수기 부문에선 하루 15시간을 게임과 인터넷으로 허비하다 이를 극복하게 된 경험을 적은 이근민(23ㆍ학생)씨의 '히키코모리, 사람되다'가 각각 최고점을 받았다.

포스터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상원 고려전문학교(디자인 과정) 학생은 "예전에 게임에 빠진 친구들과는 같이 어울릴 수 없게된 경험을 토대로 아이디어를 얻었다"면서 "아이디어를 좋은 작품으로 탄생할 수 있게 도와준 신순범 지도교수님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고려전문학교는 수능없이도 대학 과정인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학점은행제 우수기관으로 최근 정보공유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해킹, 악성바이러스로부터 컴퓨터망을 보호하기 위해 정보보안전문가를 양성하는 정보보안학과와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게임학과, 그래픽, 디자인학과 등을 운영하고 있다. 

고려직업전문학교 IT계열 관계자는 "IT 전문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취업대비 동아리 활성화, IT 기업에서 요구하는 취업대비 전략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며 "게임그래픽, 게임기획개발 전공의 경우 게임 업계에 진출해있는 선배, 명사들의 특강 및 멘토링 교육, 인턴실습 통해 필요한 스펙을 재학 중 충분히 준비하고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여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고려직업전문학교는 IT계열 외에도 호텔조리계열, 호텔제과제빵계열, 관광식음료(커피)계열, 호텔관광경영계열, 뷰티미용계열, 경찰경호복지계열의 학사및 전문학사 과정을 운영, 해마다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 지난 23일 서울 중구 프레스 센터에서는 한국일보가 주최한 2017 중독예방 공모전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사진=하성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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