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국제뉴스) 조판철 기자 = 군산예술의전당이 오는 29일 '문화가 있는 수요일'에 클래식 기타 남매듀오 "비토(VITO)"의 공연을 대공연장 무대 위에 올린다고 밝혔다.

거장을 뜻하는 "비르투오소(Virtuoso)"의 줄임말인 "비토(VITO)"는 남매 클래식 기타리스트 이성준과 이수진으로 구성된 기타 듀오로 국내 무대와 더불어 일본·미국 등 국외 무대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으며, 각종 연주 요청이 쇄도할 정도로 전 세계 음악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듀오이다.

이 두 기타리스트는 1년에 단 한명씩만 선발하는 서울대학교 클래식 기타 전공을 남매로는 유일하게 함께 졸업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이번 "비토(VITO)"의 공연은 객석과 무대의 경계가 없는 작은 공간에서 연주자와 관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하우스 콘서트 형태로 진행되어, 관객들은 객석이 아닌 연주자와 불과 1~3m 거리의 무대 바닥에 앉아 음의 진동과 연주자의 미세한 감정 표현까지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산예술의전당의 관계자는 "남매이자 음악적 동료로서 그들만이 가진 호흡과 막강한 퍼포먼스는 정통 클래식 마니아뿐만 아니라 기타 애호가와 대중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유망주로 군산시민들에게 선보이고자 기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당일 현장예매는 공연시작 1시간 전부터 1인 2매씩 예매가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군산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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