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국제뉴스)

(멕시코=국제뉴스) 이기철 기자 = 기자들과 활동가들이 25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미로슬라바 브레아치(54세) 기자 피살에 항의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아침 멕시코 라 호르나다와 주 치후아나 시에 거주하는 노르테 데 후라레즈 신문의 기자 브레아치가 자신의 집 밖에서 머리에 여러 번 총격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 되던 중 숨졌다.

이 여성 기자는 그동안 멕시코 마약 범죄 조직에 비판적인 기사를 써왔으며 최근 흉악하기로 악명 높은 후아레스 카르텔의 한 분파인 라 리네아 조직의 지도자들 간의 갈등에 대해 보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경없는 기자회'의 조사에 따르면 멕시코는 전 세계에서 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의 뒤를 이어 기자 사망율 3위 국가로 지난 2000년부터 2016년까지 멕시코 내에서 99명의 기자가 살해당했다.

뿐만 아니라 브라질 교도소에서는 과밀 수용 등 열악한 환경과 범죄 조직간의 주도권 다툼으로 폭동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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