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항구대책마련 선행돼야, 4∼11월까지 살수차 8대 투입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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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충북 청주시가 미세먼지 제거를 위해서는 항구적 대책마련이 선행돼야 함에도 하천에서 물을 퍼다 뿌리는 살수차에만 의존해 좀 더 세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시에서는 도로 미세먼지의 발생원인을 자동차 타이어 마모, 도로면 마찰 먼지, 제동장치 사용 시 미세가루라고 밝히고 있지만 각종 공사장, 중국의 황사 영향 등 훨씬 광범위하다.

이런데도 시는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이라고 내놓은 것이 다음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상당로, 사직로, 직지로, 1·2순환로, 중고개로 및 청주·오창산업단지 등 8개 노선에 살수차 8대 운행이 고작이다.

도로 살수차 운행으로 차에 물이 튀는 등 운전자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야간에 실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여름철인 오는 6월부터 8월까지는 도로 온도상승 및 오존농도를 줄이기 위해 주간에 운행할 계획이다.

한 시민은 “미세먼지는 직경 10㎛이하의 작은 먼지로 석탄, 석유 등 화석연료 연소와 자동차 배출가스, 각종 공사장 등에서 발생되는 것으로 지속적인 환경정비활동 등 관심이 필요하다”며 “도로에 살수차 운행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임시방편일 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서는 아이도시민운동 생활화 등 시민들의 자발적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도로 살수차는 미세먼지 저감대책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사업”이라며 “살수차 운행 시 자동차에 물이 튀는 등 피해를 입을 염려가 있는 만큼 운전 시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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