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국제뉴스) 김영명 기자 = 청정 환경 속 문화・레포츠의 도시 가평군에서 새롭게 기획된 문화체험형 전통시장 '잣고을 전통시장 토요장터'가 4월 1일 첫 개장한다. 

가평잣고을전통시장상인회가 주최하고 가평군이 주관해 열리는 이 토요장터는 5일마다 열렸던 지역전통시장을 관광객의 눈높이에 맞춰 매주 토요일에도 열고 다양한 문화공연까지 준비해 마치 ‘축제’처럼 즐기도록 기획한 지역특화시장이다. 

이로써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더불어 관광객들에게는 다양한 특산물과 마을특화 제품 및 먹을거리 등을 선보여 관광의 시너지 효과를 올리겠다는 목표다.

가평읍내 구(舊) 관광호텔부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매주 토요일에 열릴 이 시장에서는 잣두부, 잣찐빵 등 가평 농민들이 직접 만든 지역 특화 먹거리를 비롯해 마을기업 제품과 아기자기한 핸드메이드 소품을 판매하고 각종 시장 먹을거리와 문화공연까지 준비돼 관광객의 오감을 충족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상인회는 2015년 4월 상인회 출범 후 상인대학 과정을 통해 전문지식을 쌓아왔으며, 프리마켓을 비롯한 공동마케팅사업, 주말 야시장 운영 등을 기획・추진해 오면서 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도와 준비를 해왔다.

특히 장터 및 공연 광장을 조성하고 특화상품 개발안 마련, 1점포 1특성화 사업 기획, 상점 간 쿠폰 연계 추진 등 지역공동체가 함께 하는 특화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상인회가 구심점이 돼 다양한 의견을 취합하고 토론을 통해 세부적인 사업을 결정해 왔다. 

토요장터는 지난해 가평잣고을아트프리마켓 및 문화공연, 잣고을야시장을 진행한 경험과 그동안의 준비해온 지역특화시장 기획들을 본격적으로 펼쳐가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지난 1월 중소기업청에서 주최한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공모에서 가평군이 지원한 가평잣고을 전통시장이 ‘골목형시장 지원’ 부문에 선정돼 총 5억2,000만 원의 지원금을 받은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특화 먹을거리를 개발하고 지역 고유의 개성과 특색을 살린 문화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창근 상인회장은 “이곳 토요장터가 지역주민, 관광객 누구든 함께 즐기는 가평의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면서 “가평잣고을 전통시장 상인회와 지역 상인들이 머리를 맞대 정성껏 준비한 만큼 주민과 관광객들도 애정 어린 관심과 방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가평읍내 버스터미널에서 도보로 3분이면 도착하는 이곳 장터는 가평레일바이크를 비롯해 수도권 최고의 캠핑시설을 자랑하는 자라섬, 남이섬 선착장, 칼봉산자연휴양림, 연인산도립공원, 용추계곡, 호명호수 등 가평의 주요 관광지와도 가깝다.

또한 서울에서 가평읍내로 들어오는 길목에는 청평호반 드라이브코스를 비롯해 상천 및 삼회리 벚꽃길, 북한강 자전거길까지 강변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도 다수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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