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고리 원자력발전소 방문

▲ 지난 24일 기장군 고리원전을 방문해 기장소방서 및 특수구조단 소속 초동대처요원 119명을 대상으로 '2017년 고리원전 안전사고 대비, 방사능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제공=기장소방서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기장소방서는 지난 24일 기장군 고리원전을 방문해 기장소방서 및 특수구조단 소속 초동대처요원 119명을 대상으로 ‘2017년 고리원전 안전사고 대비, 방사능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하반기 ‘동남권 원자력의학원 방사선사고 대응 교육’에 이어 기획됐다. 소방관들이 원자력발전소 사고 대응 시 신속히 현장대응이 가능한 내실있는 교육내용으로 구성됐다.

교육은 총 2부로 구성돼 1부에서는 원자력안전기술원의 선임연구원 박병현 박사를 초빙해 ▲원자력 특성 이해 ▲주민보호 조치 계획 ▲소방대원들의 개인보호 수칙 ▲ 방사선 측정장비 사용법 ▲유관기관 협조 등을 교육받았다. 2부에서는 원자력 홍보 전시관을 견학해 ▲전망대 호기별 현장 확인 ▲냉각수 주입 소방시설 등 확인을 통해 소방관들의 현장대응 능력을 끌어올렸다.

김한효 기장소방서장은 "방사능은 평소 다루기 어려운 재난 상황이다. 이번 교육으로 직원들이 현장대응 및 통제선 구축방법부터 개인보호 수칙까지 배웠다"며 "앞으로 우리 소방도 유관기관 공조체계 구축 등 초동 대처 역량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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