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공사, 민간기업 재능기부 통해 3개 가정 선정해 4월말 공사

▲ (사진제공=경나도) 경남도는 도내 주택건설업체 등의 재능기부를 받아 취약계층 노후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도민행복주택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경남=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경남도는 도내 주택건설업체 등의 재능기부를 받아 조손가정, 편부모가정, 소년·소녀가정, 다문화 가정 등 취약계층 노후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는 '도민행복주택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남도가 지난 2013년 전국 최초로 시행에 들어갔으며, 지금까지 12개 가정을 대상으로 4억여 원 상당의 재능기부를 통해 주거환경 개선을 완료했다.

경남도와 재능기부 주택건설업체,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각각 역할을 분담해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는 도내 주택건설업체인 덕진종합건설(주), ㈜덕산종합건설과 건축설계사무소를 운영 중인 ㈜마루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가 참여해 3개 가정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참여업체는 재능기부 형태로 3천만 원 정도의 공사비를 자부담해 도배, 장판, 창호, 전기, 설비 교체 등 노후 주거환경을 리모델링한다.

LH 경남지역본부는 가정 당 300∼400만 원 상당의 가전제품 등 물품을 기증한다.

오는 30일까지 시·군으로부터 추천받아 최종 3개 가정을 선정하고 4월말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지영오 경남도 건축과장은 "재능기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도민행복주택 지원 사업이 더욱 확대돼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역 주택건설업체들의 많은 참여가 필요하다"며 "참여를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경남도 건축과 건축행정담당으로 연락하면 대상자 연결과 기부금확인서 교부 등 적극적안 행정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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