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개발조합원, 참관인, 주변 재개발조합장 등 500여명 참석 성황리 개최, 재개발조합장 출신 동구의회 이정옥 의장 참석 격려사에서 “조합원들의 현명한 판단이 중요하다” 밝혀

▲ 임시총회

(인천=국제뉴스) 김흥수 기자 = 인천시 화수화평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25일, 동구 화수동 '화도교회'에서 임시총회 및 사업 경과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주변 재개발조합장, 유일용 시의원, 이정옥 동구의회 의장, 조합원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해 화수화평재개발조합에 대한 주변의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화수화평재개발조합은 조합 설립 후 10여년 간 재개발사업을 시도해왔으나, 사업파트너인 마땅한 건설사를 찾지 못해 사업이 표류해 왔으며, ‘뉴스테이’ 사업을 국토부에 신청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재개발조합은 자구책 마련을 위해 지역주택조합으로 전환을 시도, 현재 1900여명 조합원의 동의를 구하는 과정이며, 조합원들에게 지역주택조합 사업으로 변경 경과 설명회를 개최한 것이다.

이날 임시총회는 대부분의 조합원들이 지역주택조합 사업으로 변경하는 데는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은 차분한 분위기로 진행됐으며, 지주들의 땅 보상가에 질문이 집중됐다.

특히, 지난달 인천시가 2조원대 민간자본을 유치, 화수화평재개발구역 인근 동인천역 북광장 주변에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발표, 지역주택조합으로의 사업변경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정옥 동구의회 의장은 격려사에서 "재개발조합장 출신이라서 조합원들의 심정을 잘 안다"면서, "이번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려면 조합원들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격려했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한 조합원은 “그 동안 궁금했던 지역주택조합 장점에 대해 잘 이해했다.” 며, “어차피 진행 될 사업이면 조합원들의 빠른 동의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역주택조합 업무대행사 관계자는 “현재 재개발정비조합 해산요건에 근접한 조합원 동의서를 받았다.”면서, “지난달 명확한 시 조례가 공포돼 재개발조합을 해산하고 지역주택조합 사업으로 진행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재개발정비사업조합 구체적인 해산 요건이 포함된 시 조례안이 시의회를 통과 공포돼 시행되고 있어 조합설립 후 사업진행이 지지부진 했던 재개발재건축정비조합을 해산시키고 사업변경을 시도하는 조합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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