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리소방서 현장대응1단장 김 종 주

봄철 산불! 예방이 최선이다!

모든 것이 새로워지는 봄. 희망과 소생의 계절이지만 봄철에는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으니 바로‘산불’이다.

산불은 3월에서 5월 사이에 집중되고 산불 원인의 대부분이 실화로, 90%이상이 사람에 의한 것이라고 하니 과실ㆍ부주의 등으로 산불을 일으키지 않도록 항상 조심해야 한다.

올해에도 석가탄신일 등 연휴가 주말과 이어짐에 따라 등산ㆍ휴양객의 증가로 많은 산불이 예상된다.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산불로 애써 가꾸어 놓은 산림이 불타고 인접한 민가나 축사, 심지어 인명까지 화마로 인한 막대한 피해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산불예방을 위해서는 불법 쓰레기 소각 및 논두렁 밭두렁 소각을 자제하고, 필요시 공무원의 입회하에 실시해야 한다. 그리고 흡연 후 담뱃불의 안전한 처리와 등산 또는 입산 시 담배와 라이터 등 화기를 지참하지 않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와 같은 산악형 산림에서는 산불이 발생하면 진화작업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어 산불발생 초기에 인력 및 장비가 집중돼야 한다. 이런 관계로 산불이 발생하면 엄청난 피해와 함께 많은 물적 자원이 동반되기 때문에 예방이 우선시 되어야 하며 국민 의식 전환 또한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무리 애써 가꾼 산림도 산불이 나면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하게 되며 이를 다시 원상복구 하는데 40년에서 100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막대한 노력과 투자가 있어야 한다.

우리의 소중하고 아름다운 산을 후세에게 물려주기 위해서는 산불예방에 대한 온 국민의 관심이 필요한 때이다. 작은 실천이 미래를 위한 우리의 약속임을 강조하며 오늘도 우리 모두 봄철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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