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부 배문중 대회 2연패, 여중부 건대부중 우승

(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25일 오전 9시30분 경주 코오롱호텔 삼거리에서 출발한 '제33회 코오롱 구간 마라톤 대회' 고등부에서 배문고와 김천 한일여고가 각각 남녀 고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 (사진=경주시) 25일 오전 9시30분 경주 코오롱호텔 삼거리에서 선수들이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

남고부에서는 배문고가 2시간15분15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을 차지하며 2012년 이후 5년만에 다시 우승을 차지해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9회로 늘였다.

여고부는 지난해에 이어 김천한일여고가 2시간38분31초의 기록으로 시종일관 선두를 지키며 압도적인 레이스로 우승을 차지하며 여고부 3연패를 달성했다.

한편 15km코스(4구간 릴레이)로 열린 중등부에서는 배문중이 51분26초로 지난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으며, 여중부에서는 건대부중이 57분59초로 우승했다.

특히 배문중은 배문고와 나란히 중·고등부 동반우승을 달성하는 이색 쾌거를 이뤘다.

경주시는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5개소의 중계지점에 풍물단을 운영하고, 선수들을 격려하는 시민들과 학생들의 거리 응원으로 대회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젊음과 열정의 레이스를 펼친 선수들을 격려하며, "미래 올림픽에서 또 한번의 영광을 기대하며, 마라톤 꿈나무들의 땀과 열정이 값진 열매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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