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되는 '뉴스토리'에서는 테슬라 전기차의 국내 상륙으로 야기된 자동차 시장의 변화와 셋째 아이를 많이 낳는 마을의 비결을 다룬다. 

◆ 자동차의 진화, 엔진 없이 달린다

전기차 선도 업체인 미국의 테슬라 상륙과 정부의 적극적인 보급 정책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탄소 없는 섬을 선언한 제주도에 등록된 전기차는 6,400대로 국내 전기차의 절반이 넘고, 올해도 7,500대의 전기차를 보급하며 2030년까지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한다. 최근 환경오염 문제와 석유자원 고갈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 되면서 정부에서는 국내 친환경 전기차를 2030년까지 국내에 100만 대를 보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부의 목표는 높지만 현실은 충전시설의 부족과 부실한 관리, 주행거리의 제약, 긴 충전 시간 등 소비자들의 불편은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다.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방안은 무엇일지 이번 주 '뉴스토리'에서는 전기차의 명암을 취재했다. 

◆ 셋째 많이 낳는 마을…비결은?

아이 하나 키우기도 어려운 세상, 시대 흐름에 역행하며 셋째 출산율 1위를 한 마을이 있어서 화제다. 그곳은 바로 전라북도 고창군이다. 

고창은 바다와 평야가 인접해 장어와 복분자 등 특산물이 다양하다. 이에 경제활동을 활발히 할 수 있어 귀농인 중 40대 이하의 비율이 44%로 다른 지역에 비해 높다. 10년 전 경기도 부천에서 귀농한 김기성 전혜선 부부는 고창의 명산물인 장어 식당을 운영하면서 경제적, 심적 여유로움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이 부부는 각박한 도시를 떠나 한적한 고창에서 살다 보니 슬하에 5남매를 두게 되었다고 한다. 

남편 부모님과 함께 농장을 운영하며 계획에 없던 셋째를 낳은 김만기, 윤혜진 부부도 고창군에서 운영하는 육아 지원센터에 들러 요리 교실에 참여하거나 장난감을 빌리곤 한다. 바쁜 농번기 때는 시간당 2천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이용 가능한 국공립 어린이집의 “연중무휴 24시간 보육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육아 부담을 덜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평균 출산율은 1.24명. OECD 국가 중 꼴찌에서 두 번째 기록이다. (2015년 통계청 자료) '헬조선' 대한민국에서 아이를 낳기는커녕 나 혼자 먹고살기도 힘들다고 말하는 이때. 왜 사람들은 유독 고창군에서 아이를 세 명, 혹은 그 이상을 낳아 키우며 살고 있는 것일까? 

'뉴스토리'에서는 전국에서 셋째를 많이 낳는 마을, 전북 고창군에 살고 있는 '다둥이 가족'의 모습을 통해 지자체의 제도적 뒷받침을 분석하고, 저출산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살펴보았다. 

'뉴스토리'는 25일 토요일 오전 7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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