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헤어진 가족 찾아주기'를 통해 화성서부서 민원실에서 50여년만에 만난 오누이가 극적인 상봉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화성서부경찰서)

(화성=국제뉴스) 박진영 기자 = 화성서부경찰서(서장 곽생근)는 지난 22일 '헤어진 가족 찾아주기'를 통해 50여년 전 이별한 가족을 찾아줬다고 밝혔다.

A씨(60,여) 9세대 아버지가 교도소에 수감되어 가정형편이 어려워지가 어머니, 오빠, 언니와 헤어져 남의 집에 보내졌다. 

그 이후 성이 바뀌고, 호적도 없이 지내다가 죽기 전에 가족을 찾겠다는 생각이 들어 A씨는 지난 15일 화성서부경찰서를 방문, '헤어진 가족 찾아주기'에 신청을 했다.

이에 경찰은 A씨가 기억하고 있던 자신의 성과 이름, 가족들의 이름 등을 경찰 전산망을 통해 조회한 바 전국에 같은 이름이 2000여 명이 검색됐다.

경찰은 이들을 면밀히 분석한 후 전남 영광군 영광읍에 제적등본을 요청해 확인한 바, A씨의 가족임을 확인하고 22일 화성서부경찰서 민원실에서 이들이 상봉토록 해줬다.

A씨는 "50년 만에 오빠를 만나게 돼 이제야 한을 풀게됐다"며 도움을 준 경찰관계자에게 연신 고개를 숙이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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