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기념 공연

(서울=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국악인 김영임이 45주년 기념앨범을 발매하고 전국투어 공연계획을 밝혔다.

이번 앨범은 명창 김영임이 소리에 입문한지 45년이 되는 해를 맞이하여 제작된 앨범으로 '孝' 음반으로는 10년 만에 세상에 선보이는 앨범이다. 기념공연은 4월 2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을 시작으로 전국 10여개 도시를 찾을 예정이다.

▲ [사진='김영임의 소리 孝' 포스터]

소리인생 4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이번 앨범 '김영임의 소리 '孝''는 김영임이 직접 프로듀싱부터 믹싱, 마스터링, 음반 자켓 디자인까지 앨범제작의 모든 부분에 참여해 제작된, 오랫동안 그녀의 노력과 열정이 녹아있는 앨범이다.

이번 앨범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국악과 양악의 앙상블을 통해 전해지는 독특하고 풍성한 소리일 것이다. 국악기와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성악과 김영임의 독창적인 창법이 만나 새롭고 다채로운 곡들로 제작되었다. 또한 그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온 곡들 중에 김영임이 가장 좋아하고 아끼는 전통 민요들과 새롭게 시도하는 국악가요도 수록되어 있다.

총 두 장의 CD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표적인 수록곡으로는 '회심곡'은 물론  '아리랑', '창부타령', '정선아리랑', '한 오백년', '가야지', '출가', '강원도 아리랑', '경복궁 타령', '뱃노래' 등의 전통 민요와 '저고리', '억장이 무너지네' 등의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국악가요를 포함하여 총 20여 곡이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평소 애창곡인 이미자의 '동백아가씨'를 새로운 해석으로 리메이크하여 수록했다.

김영임 측은 "소리를 시작한지 45년을 되돌아보고 그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온 한국을 대표하는 국악인으로서의 책임감을 느끼며 만든 앨범이다. 팬 분들뿐만 아니라 국악이 다소 낯선 젊은 친구들도 포함하여 많은 사람에게 들려주고 싶다. 또한 이번 앨범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김영임이 부르는 가요가 민요와 달리 어떤 흥과 멋이 묻어있을지 기대해 봐도 좋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전국투어 공연도 눈길을 끈다. 공연은 엄기영 지휘자가 이끄는 45인조 페스티벌 팝스 오케스트라와 7인조 국악연주단, 8명의 합창단이 합류하여 국악과 양악이 어우러지는 풍성한 라이브 음악을 선보인다. 또한 시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무대의 변화와 특수효과, 그 위에 수놓아질 아름다운 수묵화의 향연, 미디어 파사드 프로젝션 맵핑 등 전통과 첨단 미디어 기술이 어우러져 한층 업그레이드 된 연출로 공연에 품격을 더할 예정이다.

소리인생 45주년을 맞은 김영임은 올해 앨범활동과 공연활동뿐 아니라 방송에도 적극적으로 출연할 예정이라고 밝혀 올 한해 행보가 주목 받고 있다.

한편 '김영임의 소리 '孝' 대공연'은 오는 4월2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을 시작으로 고양, 대구, 부산, 울산, 춘천, 안산, 진주 등 10여 개 도시에서 전국투어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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