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있는 유가족이 배포한 이 사진은 커트 코크란과 그의 아내 멜리사의 모습이 담겼다. (로이터/국제뉴스)

(영국=국제뉴스) 김준서 기자 =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의회 인근 테러로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결혼 기념 여행을 온 부부의 소식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처남 클린턴 페인의 진술에 따르면 미국 유타 출신 커트 코크란과 그의 아내 멜리사는 결혼 25주년을 맞아 런던으로 여행을 왔으며 이틀 뒤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번 공격으로 남편 코크란 씨는 목숨을 잃었으며 부인 멜리사는 중태에 빠졌다.

이날 오후 2시 40분쯤 런던 웨스트민스터 의회 인근 다리에서는 한 남성이 차량에 탑승한 채 보행자를 향해 돌진했다.

놀란 시민들은 우왕좌왕 달아났으며 몇몇은 차에 밀려 템스 강에 떨어지기도 했다.

이후 이 남성은 의회 정문 철책을 향해 돌진한 뒤 차에서 내려 흉기를 휘두르며 의회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무장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이번 런던 테러로 사살된 용의자를 포함해 5명이 숨졌으며 4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 관광객 5명 또한 공격을 피하려던 인파에 밀려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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