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화군 관계자들이 비브리오패혈증균 및 위생관리에 대한 주의 안내문을 나눠주고 있다.

(인천=국제뉴스) 이정택 기자 = 인천시 강화군이 전남 영광군 법성포구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됨에 따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비브리오패혈증균은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덜 익혀 먹을 경우 또는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된다. 감염되면 급성 발열, 오한, 혈압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특히 대부분 증상 발생 24시간 내 하지에 주로 '피부 병변'이 생긴다. 피부 병변은 발진, 부종으로 시작해 수포 또는 출혈성 수포를 형성한 후 점차 범위가 확대되고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감염 예방법은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을 피하고 바닷물에 접촉할 경우에는 깨끗한 물과 비누로 노출 부위를 씻어야 한다.

또 어패류는 영상 5°C 이하로 저온 보관해야 하며 조리 시 해수를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 85°C 이상 가열해 완전히 익혀 먹어야 한다. 날생선 및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도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해야 한다.

어패류를 다룰 때는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이와 관련 강화군 관계자는 "만성감염, 간암, 간경화 등 만성간질환자 및 AIDS등 면역저하자, 알콜중독자 등 고위험군 환자는 감염 예방에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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