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문화관광, SOC 등 7대 프로젝트, 30개 사업, 37조 규모

(경북=국제뉴스) 김용구 기자 = 경북도는 제19대 대통령 선거 일정에 따라, 각 정당과 후보자에 제시할 공약사업을 확정·발표하고, 새로 출범할 정부의 국정 핵심 사업으로 반영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지난 해 11월부터 '신전략 프로젝트 실무 T/F팀'을 운영, 도청 실국, 시군, 연구기관과 전문가그룹의 참여 속에 경상북도 新전략 프로젝트(공약사업)를 발굴해 왔다.

新전략 프로젝트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성장엔진 발굴과 작년부터 진행한 산업재편의 본격 추진, 도청 신도시와 혁신도시 조성에 따른 권역별 특화전략 마련 및 한반도 허리경제권 실현을 위한 기반 구축을 핵심 내용으로 하고 있다.

사업 내역은 산업, 문화관광, SOC 등 분야 7대 프로젝트 및 30개 핵심 사업으로, 사업비 규모는 총 37조8000억에 이른다.

또 대구시와의 상생협력 사업으로 통합신공항이전 및 연결교통망 구축 등 3개 사업을 포함하고 있다.

경북도의 7대 공약사항 + 1은 ▲ICT 융·복합 4차 산업혁명 선도특구 ▲생물자원기반 의·생명 산업 수도 ▲탄타늄+α 전략소재 벨트 ▲환동해 첨단과학 기반 에너지·해양자원 신산업 거점 ▲New Tourism & 역사문화 자원 디지털 융합 ▲튼튼한 내일, Tomorrow Korea ▲한반도 허리경제권 기반 국토 대동맥 구축, +1 통합신공항 이전 및 연결교통망 구축이다.

'ICT 융복합 4차 산업혁명 선도 특구'는 스마트폰 등 IT와 철강을 주력으로 하는 지역산업의 재편을 위한 것으로 초연결시대 5G 기반 테스트베드 구축, 인공지능 기반 미래형 공장 시범사업 등 제조업 혁신, 차세대 무인이동체 핵심부품 벨트 조성 등이다.

'생물자원 기반 의·생명 산업 수도'는 향후 반도체, 자동차, 화학을 합친 것보다 큰 시장이 예상되는 바이오분야 경북형 프로젝트로 4세대 방사광 가속기기반 신약 클러스터, 동·식물 세포기반 차세대 백신산업, 곤충, 양잠, 종자 등 생물자원 산업기반 구축 등이다.

'탄타늄+α 전략소재 벨트'는 차세대 3대 경량소재와 경북지역 희소자원을 산업화하는 내용으로 인조흑연 사업화 등 탄소섬유 소재·부품, 타이타늄 상공정 테스트베드 구축, 수송기기용 고강도 알루미늄 개발 및 산업광물의 소재 산업화 등이다.

'환동해 첨단과학기반 에너지·해양자원 신산업거점'은 탐사 장비 등 해양기술 시험인증센터, 극한공학 R&BD단지 등 해양자원 개발산업 국산화 기반 구축, 차세대 분석서비스산업, 연구개발특구 등이다.

'New Tourism & 역사문화 자원 디지털 융합'은 경북의 역사문화자원 확충과 더불어 이를 ICT와 융합해 개별관광 등 새로운 관광 트렌드에 맞도록 리빌딩하는 것으로 한옥문화마을, 대가야 등 고대 왕궁 복원, 한국종가음식진흥원 등 인프라, 활 테마파크 등 ICT융합 테마 클러스터, 전통문화 디지털 체험존 등이다.

'튼튼한 내일, Tomorrow Korea' 프로젝트는 지진방재연구원 등 안전사회 기초 인프라 조성, 국립인성교육진흥원 등 미래가치 정립 국가기관 유치, 케어 힐링 팜 등 미래형 농촌공동체 조성 등이다.

'한반도 허리경제권 기반 국토 대동맥 구축' 프로젝트는 동서5축(보령~울진) 고속화도로, 동서횡단철도, 국가산업단지 조성,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 등 8개 사업과 KTX 구미역 정차 등 지역현안 SOC도 별도 건의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앞으로 지역 국회의원, 각 정당의 정책실·국, 후보자 캠프, 중앙부처 등을 통해 공약사업이 반영 되도록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경상북도지사 직무대리 김장주 행정부지사는 “금번 新전략프로젝트는 급변한 정치환경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도민들의 염원을 담았다”고 말했다.

또 “지역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는 점이 설득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 언론계, 산업계, 학계 등이 힘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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