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7일(월)~3월 31일(금) 오후 7시 30분~9시

(서울=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국악방송은 열여섯 번째 개국을 기념하고, 우리음악을 생동감 있게 보여주고 교감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악방송 공개홀의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3월 마지막 주에 특별공개방송 '명인 名人, 백년 百年'을 기획하였다.

▲ [사진='명인 名人, 백년 百年' 포스터]

'명인, 백년'에서는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명인 김소희, 박초월, 이은관, 함동정월의 삶과 음악을 재조명하고, 명인들의 맥을 튼실히 이어가고 있는 제자들- 조통달, 신영희, 김경배, 윤미용, 정회천 등을 만나는 시간을 가져본다. 또한 젊은 예인들의 무대를 통해 후세로 이어지는 명인들의 음악을 만나본다.

이번 공연은 명MC 이상벽의 진행으로, 탄생 백주년 명인들의 인생을 음악과 이야기로 풀어나가는 ‘토크콘서트’로 진행되며 라디오와 웹TV 생중계가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국악방송 공개홀이 국악을 보다 대중에게 쉽게 전파할 수 있고 전문성을 제고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다.

첫 무대인 3월 27일은 판소리 명창 박초월 편으로 선생의 아들이자 전북도립국악단 창극단 단장인 조통달이 출연하여 대를 이어가는 우리 음악을 만나보는 의미 깊은 시간이 될 것이며 젊은 국악인 유태평양도 함께하여 세대가 조화되는 무대가 선보일 예정이다.

3월 28일은 배뱅이굿의 명인 이은관 편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제 29호 서도소리 예능보유자인 김경배가 그 무대를 꾸미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재담의 명인 김뻑국 선생이 출연하여 이은관 명인과의 추억을 이야기한다.

3월 29일은 판소리 명인 김소희 편으로 국가 무형문화재 제 5호 판소리 예능보유자인 신영희와 제자들이 함께하며 3월 30일은 가야금 명인 함동정월 편으로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인 윤미용과 전북대 교수인 정회천이 출연한다. 마지막 무대인 3월 31일은 명인들의 음악의 맥을 잇고 있는 젊은 예손(藝孫)들 편으로 판소리 권송희, 가야금병창 김효정, 서도민요 이나라의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서울 상암동 국악방송 건물 12층에 위치한 공개홀은 2016년 12월 완공되어 ‘바투의 상사디야’와 ‘솔바람물소리’의 프리오픈 공개방송이 진행된 바 있으며 60석 규모의 목조 디자인과 자연음향을 지향하여 설계돼 듣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다.

'명인, 백년' 공연은 국악방송이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국악방송 라디오(서울지역 FM 99.1MHz, 그 외 지역 홈페이지 참조)와 웹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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