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벨 여왕 십자문화대훈장'…한-스페인간 우호협력 증진 공로

▲ (사진제공=창원시) 안상수(왼쪽) 창원시장이 22일 서울 한남동 주한스페인대사 관저에서 곤잘로 오르티즈 주한 스페인대사로부터 '이사벨 여왕 십자문화대훈장을 전달 받고 있다.

(창원=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안상수 창원시장이 22일 한-스페인간 우호협력 증진 공로를 인정 받아 전국 지자체장 가운데 최초로 스페인정부 최고 권위 훈장을 받았다.

펠리페6세 스페인 국왕을 대신해 곤잘로 오르티즈 주한 스페인대사는 이날 오후 4시 30분 서울 한남동 주한스페인대사 관저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안 시장에게 '이사벨 여왕 십자문화대훈장(The Cross of Official of the Order Isabel La Catolica)을 전달했다.

곤잘로 오르티즈 주한 스페인대사는 "양국 간 우호증진을 위한 그 간의 안 시장의 노력과 활동에 스페인 정부와 국왕을 대신해 깊이 감사하다"며 "앞으로 창원시를 매개로 한-스페인 두 나라가 변함없는 우방으로서 큰 형제애를 다져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 시장도 "뜻깊은 상을 수상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다"면서 "스페인 여러 도시들과 문화예술‧경제 등 실질적 우호교류를 확대해 나가고, 세계 주요도시들과의 지속적이고 대폭적인 국제교류 활동을 기반삼아 관광 및 첨단산업 육성 등 미래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도시혁신을 끊임없이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 동안 창원시와 스페인은 국내외적으로 긴밀한 우호관계를 유지해 왔다.

안 시장은 취임 이후 2014년 9월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개최된 '제51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 폐막식에 참석해 국제사격연맹(ISSF)으로부터 차기대회 개최지 시장으로서 대회기를 인수받으면서 스페인과 첫 인연을 맺게 됐다.

또 2016년 2월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스페인의 유명 건축가인 안토니 가우디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바르셀로나를 꿈꾸다. 안토니 가우디전'을 개최하고, 개막식에도 참석했다.

2016년 4월에는 도시재생사례의 세계적 성공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스페인 빌바오시를 안 시장이 직접 방문해 후안마리아 알불토 빌바오시장과 면담을 한데 이어 창원시와 빌바오시가 '우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밖에 창원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본부가 소재한 전 세계 지방자치단체를 대표하는 국제기구인 UCLG(세계도시연합)에 가입돼 있으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본부가 있는 IAEC(국제교육도시연합)의 상임이사도시로 소속돼 친 스페인 선도도시로서 양국 간 우호증진에 크게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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