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의 이찬동이 2017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매 라운드 최우수선수를 라운드 MVP로 선정해 발표한다. 선정은 연맹 경기평가회의에서 경기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선정 결과는 향후 2017시즌 K리그 베스트11과 MVP 선정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3라운드는 제주의, 제주에 의한, 제주를 위한 무대였다. 지난 19일 안방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2-0으로 격파하며 리그 3연승을 질주한 제주 선수단은 베스트 11과 MVP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K리그 클래식 데뷔골을 터트린 이찬동이 MVP를 차지했고 무실점 수비를 이끈 박진포와 김원일이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1부리그 첫 골과 MVP의 영예를 동시에 차지한 이찬동은 "클래식에서 데뷔골을 넣고 팀도 이겨서 기분이 정말 좋다. 수비적인 포지션이기 때문에 골 욕심이 없었는데 마침 기회가 찾아와서 놓치지 않으려고 했던 게 주효했다. 이렇게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무엇보다 뿌듯하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리그 1위를 질주한 제주는 베스트팀과 베스트매치까지 모두 석권했다. 이에 조성환 감독은 "홈에서는 재미뿐만 아니라 결과도 얻으려고 더욱 집중한다. 선수단, 코칭 스태프, 구단 프런트까지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많은 팬들이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축구의 묘미를 만끽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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