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적해역 최북단 저도어장 우리어선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

(속초=국제뉴스) 이형노 기자 = 속초해양경비안전서(서장 임명길)는 동해 최북단 저도어장이 4월 1일 개장됨에 따라 이에 대비하여 22일 저도어장 어로보호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속초해경서장을 포함한 고성군 등 지방자치단체, 육․해군, 수협장 등 20개 관계기관 22명 참석하였다.저도어장은 동해안 최북단에 위치한 어장으로 매년 4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9개월간 한시적으로 개장한다. 지난해 저도어장 입어척수는 6,632척에 달하고 어획고는 12억 8천700만원으로 고성군 현내면 어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최근 미사일 발사 등 북한 도발로 대북 관계가 악화되는 가운데 접적해역에서의 우리어선 보호와 월선 및 피랍방지에 중점을 두고 관계기관 간 협조사항에 대하여 심도있게 논의했다.

특히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어선자동위치발신장치(V-PASS) 모니터링 강화 및 V-PASS 미작동시 입어제한을 두는 한편 특정해역 조업선박에 대한 안전교육 및 관계법령 준수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저도어장 개장기간 중 경비함정을 상시 증가배치하여 월선 및 피랍방지 등 우리어선 보호를 위해 해상경비를 강화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봄철 농무기 수난구호대책회의를 동시에 진행하여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상호 협조사항과 긴급상황 조치 등에 대한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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