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광주 비오메드 병원서 성료

▲ 대한온열의학회 회장인 가톨릭 의과대학 최일봉 교수가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민경찬 기자)

(서울=국제뉴스) 민경찬 기자 = '암 재활전문병원의 필요성과 통합의학적 암 치료의 임상적 효과'를 주제로 하는 암 치료 임상적 효과 세미나가 지난 17일 광주 비오메드병원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전국 암 치료전문병원 관계자와 의료용 고주파 온열기로 직접 암 치료를 시술하는 의료인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암 치료에 있어 면역치료와 고주파 온열치료에 의한 임상적 효과 연구가 발표됐다.

대한온열의학회 회장인 가톨릭 의과대학 최일봉 교수는 "우리나라 암 수술 환자의 생존율이 70%에 달해 세계에서 암치료에 선두일 뿐 아니라 통합 의학적 암 치료 접근방법에서도 선도적 위치에 서게 되었다"며 "한국 의료계가 암 치료에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그간 암 치료에 고주파 온열치료가 체내 암세포를 죽이는 정도의 온도를 올리지 못한다는 학설로 무용론이 제기돼 시들한 적이 있었지만 최근 고주파 온열치료로 면역력을 상승시켜 암 치료는 물론 예방에도 이바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고주파 온열치료의 단독치료 또는 항암 치료와 방사선치료를 병행할 때 암 치료 효과가 있다는 임상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면서 "이번 세미나에서 이와 관련된 전문가들이 임상 사례 발표를 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 전국 250여 명의 의료 관계자들 17일 비오메드 병원에서 열린 '암 재활전문병원의 필요성과 통합 의학적 암 치료의 임상적 효과'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해 대한온열의학회 회장인 최일봉 교수의 발표를 듣고 있다. (사진=민경찬 기자)

이날 고신대 정태식 교수는 "그동안 많은 암 환자가 재발 후 또는 말기에 찾아와 그들을 방사선치료와 고주파 온열장비로 치료한 결과 거의 완치단계에 이르렀다"며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국내기술로 개발된 리미션1℃ (의료용 고주파온열기) 임상 논문을 주제로 강의한 원광대병원 주종천 교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심부에서 열을 발생시키는 방식으로 면역세포 증가 효과와 암 치료 효과가 높아 암 환자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소개된 의료용 고주파온열기 제조사 (주)아디포랩스 한성호 대표는 "학계 연구와 임상 결과에 힘입어 국내 200만 암 환자들이 고주파 온열암치료로 통증 없이 암 치료와 면역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병원측도 큰 부담 없이 장비를 공급받는 방법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17일 비오메드병원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청라백세요양병원 박성주 원장(왼쪽)이 '진행성 암환자 및 암재활에 고농도 셀레나제 투여의 약리적 기능과 임상적 효과'란 내용으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민경찬 기자)

또한 한·독 생의학학회 심포지엄을 개최한 비오신코리아(주) 강종옥 대표는 "국내 최초로 온천을 이용한 수치료와 고주파 온열치료, 셀레나제 치료로 암 환자에게 양질의 면역치료를 제공, 암 치료의 새로운 창을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한독생의학회가 주최하고 대한온열의학회, 비오신코리아(주), 주식회사 아디포랩스 공동주관으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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