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체, 진로직업, 창의성 계발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지역간 교육격차 해소와 사교육비 경감에 기여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소규모학교 등 학교 여건상 개설하기 힘든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개설해 인근학교 학생도 함께 참가할 수 있도록 하는 지역연합방과후학교 15곳을 선정,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학교는 지역간 교육격차 해소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것으로, 학생수가 적어 학교별로 개설하기 어려운 교과나 문·예·체, 진로직업, 창의성 계발 등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한다.

선정 학교 중 초등학교는 아미초, 대연초, 수성초, 주례초, 동주초, 민락초, 죽성초 등 7곳이고 중학교는 부산남중, 동의중, 백양중, 만덕중, 부곡여중 등 5곳이다. 고등학교는 반여고, 부산관광고, 부산정보관광고 등 3곳이다.

이들 학교 중 올해 처음으로 선정된 대연초는 연포초와 함께 오케스트라와 영화제작 활동을 하는 '대·연 한소리 오케스트라, 그리고 영화'를, 수성초는 좌성초, 좌천초와 함께 학생들에게 문화예술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가온누리 퓨전 앙상블'을 각각 운영한다.

동의중은 덕명여중과 함께 과학·인문학 융합프로그램인 '코스모스, 과학에서 묻고 인문학에서 답하다'를, 백양중은 만덕중, 신덕중과 함께 3개 학교 연합 연극 동아리인 '끼를 보여주는 만덕지구 연합 동아리' 프로그램을 각각 마련했다.

또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정된 아미초는 '합창부 AEIOU'를, 민락초는 '토요지역연합스포츠클럽'을, 죽성초는 '슛돌이 축구부'를 각각 운영한다.

부산남중은 '응답하라! 유남규의 후예들(탁구)'을, 만덕중은 '꿈을 찾아가는 미술여행(미술)'을, 부곡여중은 '한솔 오케스트라'를, 반여고는 '미술사체험교실(미술)'을, 부산관광고는 '직업체험교실'을, 부산정보관광고는 '중고연계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각각 진행한다.

특히 동주초의 '동주드림 오케스트라'와 주례초의 '주례예그리나 오케스트라'는 상급학교 진학으로 오케스트라 활동을 할 수 없는 졸업생도 참가해 자신의 기량을 키우면서 후배들의 멘토 역할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부산교육청은 이들 학교에서 알찬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학교별 670여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이들 학교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는 258개교 1000여명 학생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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