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유라. (로이터/국제뉴스)

(덴마크=국제뉴스) 김준서 기자 = 덴마크에서 자진 귀국을 거부하고 있는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변호사가 돌연사했다.

현지 연론들은 정 씨의 변호사인 피터 마틴 블링켄베르가 지난 17일(현지시간) 덴마크 남부 랑엘란 로하스에 있는 자택에서 갑자기 숨졌다고 20일 보도했다.

그의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덴마크 언론들은 과로사나 심장마비로 추정된다는 보도를 내놓고 있다.

하지만 블링켄베르 변호사의 죽음에 대한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자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정 씨의 변호사가 숨진 17일은 덴마크 검찰이 정 씨에 대해 한국 송환을 결정한 날이라 그의 죽음에 대한 의혹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그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친박 단체인 박사모 일부 회원은 "북한의 소행"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개인 SNS를 통해 "우연치곤 무서운 사망 사건이다. 최태민의 저주인가 최순실의 분노인가. 지난주 박용철 피살사건 진상규명 목요기도회 끝나자마자 또 한분이 운명했다"며 "피의 냄새가 진동한다. 이젠 내 차례인가"라는 의미심장한 메세지를 남겼다.

네티즌들도 "영화보다 더 영화 같다", "으스스하다", "그의 죽음 이면에 뭔가 있는 것 아니냐"는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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