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선 동강할미꽃 축제 31일부터 4월 2일까지 3일간 열려-

(정선=국제뉴스) 서융은 기자 = 한국 특산종으로 세계유일종인 동강할미꽃을 보존하고, 청정정선을 널리 알리기 위한 정선 동강할미꼭축제가 오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정선읍 귤암리 동강생태체험학습장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1번째를 맞는 동강할미꽃축제는 강원도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축제로 옷바우 제례,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 공연, 초청가수공연, 사물놀이 및 밴드공연, 동강할미꽃 사진 및 그림전시, 한반도 지형 및 수리봉 풍경 포토존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한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나만의 동강할미꽃 심기 및 동강변 걷기, 할미꽃 분재 만들기, 전통놀이 체험, 페인스 페인팅, 압화 및 식물채집, 경운기 및 트랙터 타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며, 토속음식 먹거리관도 운영된다.

이밖에 관내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자연을 소중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 6개 어린이집을 비롯한 22개 및 초·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백일장과 그림공모전을 개최한다.

축제가 열리는 정선 귤암리 마을은 동강 최상류 지역으로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세계 유일종인 동강할미꽃을 비롯해 천연기념물인 어름치와 층층둥들래, 동강대극, 원앙, 비오리 등 수많은 동식물이 서식하는 자연의 보고로 자연생태 학습장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서덕웅 동강할미꽃 보존회장은 "한국 특산종으로 수려한 동강변 절벽의 척박한 환경에서 자라는 동강할미꽃의 신비와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동강할미꽃축제에 많은 분들이 찾아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강할미꽃은 한국 특산종으로 2007년 정선군 명예군민으로 위촉된 김정명씨에 의해 1997년 처음 알려졌으며, 지난 2008년에는 정선군의 군화(郡花)로 지정되었다.

동강할미꽃은 동강유역의 석회질이 많은 바위틈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으로 꽃은 연분홍, 붉은자주, 청보라색으로 다른 할미꽃과는 달리 하늘을 향해 꽂꽂이 자라며, 꽃을 피우는 것이 특색이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