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천구 시흥5동 암탉 우는 마을, 새뜰마을사업 대상지 선정

(서울=국제뉴스) 김석진 기자 = 금천구는 시흥5동 218번지 일대 암탉 우는 마을이 서울시에서는 유일하게 지역발전위원회와 국토교통부에서 공모하는 '새뜰마을사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주거 환경이 취약한 지역을 재생하는 새뜰마을사업은 정부 지역발전 정책의 핵심기조인 지역행복생활권 정책의 역점사업이다. 생활환경 개선이 시급한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생활 인프라 확충 및 주거환경 개선, 주민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게 된다.

금천구가 이번에 공모한 시흥5동 '암탉 우는 마을'은 재개발사업 추진을 이유로 지난해 말 구역이 해제될 때 까지 10년 가까이 신축이나 재정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좁은 골목길과 노후건축물이 밀집된 주거환경이 취약한 지역이다.

새뜰마을사업은 안전확보, 생활위생인프라 확충, 휴먼케어, 주택정비 지원, 주민역량 강화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상하수도·공동이용시설 등 생활인프라 확충뿐만 아니라 저소득층 주거여건 개선을 위한 집수리, 문화·복지·일자리 사업 등 각종 휴먼케어 프로그램이 추진된다. 국가와 지자체, 부처간 협업을 통해 4년 동안 최대 50억원의 국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0월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사업은 서울시 차원의 사전심사와 중앙정부 차원의 서류심사 및 전문평가단의 현장실사·평가 등의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사업대상지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지역은 금천구 시흥5동 암탉 우는 마을을 비롯해 부산 사하구 괴정 2동, 사상구 주례2동, 광주 남구 월산동, 인천 동구 만석동 철길마을 등 16곳이다. 서울에서는 금천구 시흥5동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새뜰마을사업을 통해 재해예방·시설보강 등 안전성을 높이고 불쾌한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 문화·복지 시설 등 주민편의시설 확충뿐만 아니라 사업 과정에서 주민 공동체 활동을 통한 소득 창출 등 주민들이 적극적인 자활의지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낙후된 암탉 우는 마을에 대해 단순한 기반시설 개선에 그치지 않고 주민 역량강화 및 휴먼케어 등을 진행하여 자발적이며 지속가능한 공동체 마을이 형성될 수 있도록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 도시계획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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