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후 자신의 챔피언 벨트를 두르고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는 게나디 골로프킨. (로이터/국제뉴스)

(미국=국제뉴스) 이기철 기자 = 게나디 골로프킨(35·카자흐스탄)이 대니얼 제이콥스(30·미국)에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골로프킨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세계 미들급 통합 챔피언전에서 제이콥스와 12라운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심판 전원 일치 3-0(115-112, 115-112, 114-113) 판정승을 따냈다.

WBA,WBC, IBF, IBO 챔피언인 골로프킨은 37전 37승(33KO) 무패 전적을 지키며 '넘버 2' 제이콥스를 상대로 18차 방어에 성공했다.

반면, 골육종을 이겨내고 불굴의 의지로 다시 링위에 오른 제이콥스는 위협적인 펀치로 골로프킨을 괴롭혔다.

하지만 제이콥스는 4라운드에서 한 차례 다운을 빼앗긴 것이 치명적으로 작용하며 판정패를 당해 34전 32승(29KO) 2패가 됐다.

골로프킨는 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대니엘 제이콥스는 좋아하는 복서로 나는 그를 존경한다. 그가 재대결을 원한다면 나는 준비 돼 있다."며 승리의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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