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피아니즘의 거장! 보리스 베레조프스키!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 5월 16일 예술의전당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갖는 보리스 베레조프스키

 (사진=마스트미디어 제공)

(서울=국제뉴스) 강창호, 이정제기자 = '러시아 피아니즘의 거장', '건반 위의 사자'라고 불리는 보리스 베레조프스키가 5월 16일 예술의전당콘서트홀에서 7년 만에 내한 리사이틀을 갖는다.

주최 측 마스트미디어의 주선으로 5월 리사이틀에 앞서 보리스 베레조프스키와의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7가지의 질의 응답을 통해 러시아 피아니즘의 거장을 만나보자

1. 7년 만에 만나는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안녕하세요, 아직도 저를 기억하시나요... 

이번 콘서트에서 제가 아주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준비한 프로그램들을 즐기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 음악을 들으시면서 편안함을 느끼실 수 있길 바랍니다. 서울에서 뵙겠습니다.

 

2.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 

스카를라티와 스트라빈스키는 매우 다른 스타일을 갖고 있습니다. 스카를라티는 고전적이고, 스트라빈스키는 신고전주의 스타일을 보입니다. 스카를라티는 고전주의로 분류되지만 그의 음악은 포크음악과 매우 유사합니다. 저는 이런 스카를라티와 스트라빈스키가 매우 좋은 조화를 이루어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모두가 연주하기를 원하는 쇼팽의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할 예정입니다.

 

3. 보리스 베레조프스키의 국내 전체 발매 음반 37개 중에 정규 앨범 9개, 비정규 16개, 참여 12개의 작품이 있다. 정규앨범으로 2006년 리스트 앨범과, 2007년 라흐마니노프 비정규 앨범 이후 10년 만인 2016년에 바이올리니스트 아키코 스와나이(Akiko Suwanai)와 협연 앨범을 발매한 이유는 무엇인가?

4. 10년 간의 공백은 어떤 의미인가?

5. 드보르작의 Romantic Pieces를 타이틀곡으로 동양인 여성과 협연을 했다. 그것도 10년 만에, 당신의 뮤즈가 바뀐 것인가? 음악적 감성이 변화되었나?

거의 10년 전의 일이기 때문에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주 즐거웠던 작업이었습니다.

아키코 스와나이와의 작업은 저의 뮤즈가 변했다기 보다는 그녀의 음악을 좋아하기 때문에 함께 앨범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6. <사라 장>, <클라라 주미 강> 같은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와 협연 계획은?

네, 저는 클라라 주미 강과 같은 페스티벌에서 연주할 예정입니다. 그녀는 2년 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수상했고, 매우 훌륭한 바이올리니스트입니다. 그녀는 매우 거대하고 환상적인 뮤지션이었습니다. 그녀는 몇몇 페스티벌을 위하여 모스크바에 올 것이고, 저희가 함께 연주하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언젠가 함께 연주할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7. 1987년 11월 30일에 데뷔한 지 30년이 되었다. 당신에게 30년 전과 현재의 피아노는 어떤 의미인가?

저에게는 항상 같은 의미입니다. 새로운 것, 발견, 즐거움, 재미

 

그 동안 선 굵은 강한 이미지, 비르투오적인 면모가 부각되었던 베레조프스키는 이번 내한에서 쇼팽의 즉흥곡과 발라드 등을 선택해 그의 섬세한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스트라빈스키의 상상력의 정점이자 피아노계 3대 난곡으로 평가 받는 <페트루슈카>는 '건반 위의 사자'의 진면목을 드러내기에 충분할 것이다. 또, 이탈리아 바로크의 진수를 담은 스카를라티를 통해 러시아 피아니즘의 거장, 베레조프스키가 담아낼 음악적 역량에 다시 한번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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