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급유상황을 가정한 연료 재보급 훈련 병행해.

▲ (대구=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항공단 기지에서 이륙한 수리온(KUH-1), 시누크(CH-47), 블랙호크(UH-60) 등 기동헬기가 특공여단 연병장에 착륙하여 신속히 장병들을 태우고, 적의 침투가 예상되는 지역으로 이동 하고 있다.

(대구=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육군 제2작전사령부는 14일 작전사 체력단련장에서 기동예비전력인 특공부대 장병 200여 명과 수리온․시누크 등 헬기 18대를 작전지역에 신속히 전개해 적을 격멸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 특공부대 장병들이 패스트로프 후

엄폐하여 주변을 경계.

이날,부대는 이번 훈련 간 비상 급유상황을 가정한 연료 재보급 훈련도 병행해 작전 장기화 대비태세를 점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독수리훈련(FE)과 연계해 실시하는 이번 기동예비전력 전개 및 연료 재보급 훈련은 북한의 테러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후방지역의 안정성을 확인하고 작전 장기화에 대비한 임무수행 능력과 태세를 검증하기 위해 이뤄졌다.

항공단 기지에서 이륙한 수리온(KUH-1), 시누크(CH-47), 블랙호크(UH-60) 등 기동헬기가 특공여단 연병장에 착륙하여 신속히 장병들을 태우고, 적의 침투가 예상되는 지역으로 이동했다. 

이동 간에는 특공여단 지휘부도 헬기에 탑승하여 공중 기동 지휘조를 운용하며 작전병력의 전개를 직접 지휘·통제했다. 

헬기가 작전지역에 접근하자, 특공부대 장병들은 헬기에서 패스트 로프(Fast Rope)를 이용해 신속하게 강하했다. 상호 엄호를 지원하며 땅으로 무사히 내려온 특공부대원들은 팀 단위로 사전에 지정된 집결지를 점령했고, 지휘자의 통제 아래 탐색격멸작전을 전개하여 침투한 적을 교전 끝에 완벽하게 제압했다.

이어 작전사 대연병장에서는 연료 재보급 훈련이 진행되었으며,분당 60~120G/A의 속도로 연료를 주입할 수 있는 CH-47 ERFS 헬기와 연료 재보급 장비, 유조차로부터 수리온 헬기와 500MD 헬기 등 5대의 항공기에 연료가 20여 분 만에 신속하게 주입됐다.

이날,훈련을 주관한 박찬주 2작전사령관은 "이번 훈련은 작전사의 핵심전력인 특공여단을 투입해 적이 침투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점했다가 현장에서 작전을 종결시키는 대비태세를 검증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 (대구=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육군 2작전사 기동예비전력인 특공부대 장병들이 침투한 적 격멸을 위해 패스트로프로 신속히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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