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UAE 파병 7년째, 열사의 땅에서 우리 군의 위상 떨쳐…

♦ 육군은 지난 10일, 특수전사령부 예하 특수전학교 대연병장(경기 광주시 소재)에서 아크부대(Akh Unit) 12진(단장 중령 김출현) 환송식을 개최했다.

 ♦ 육군은 지난 10일, 특수전사령부 예하 특수전학교 대연병장(경기 광주시 소재)에서 아크부대(Akh Unit) 12진(단장 중령 김출현) 환송식을 개최했다.

(광주 =국제뉴스) 강성문 기자 = 육군은 지난 10일, 특수전사령부 예하 특수전학교 대연병장(경기 광주시 소재)에서 아크부대(Akh Unit) 12진 환송식을 개최했다.

조종설 특수전사령관(중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파병 장병 139명을 포함해 가족, 친지 그리고 군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평균 7.8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아크부대 12진은 특수전사령부 특수전·고공·대테러팀을 주축으로 해군 특수전 전단요원(UDT/SEAL)과 지원부대 등 최정예 요원으로 구성되었다.

아크부대는 지난 2010년 5월, 한국을 방문한 아랍에미리트(UAE) 모하메드(Mohammed) 왕세자가 특전사의 대테러 시범에 매료돼 한국군 특수부대를 자국에 파견해 줄 것을 요청했고, 이를 우리 정부가 받아들여 2011년 1월에 1진 파병을 시작하여 올해로 7년째를 맞이했다.

UAE에 파병되어 8개월 동안 임무를 수행하게 되는 아크부대는 평시에는 UAE특수전부대의 교육훈련 지원과 연합훈련 등 군사교류 활동을 전개하고, 유사시에는 UAE에 거주하는 한국인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아크부대의 UAE 파병은 민간·군사부분에 수출을 증가시키는 효과도 가져왔다. 2011년 파병 전과 후의 5년 간 민간 수출액을 비교해 보면, 393억 원(2006년~2010년)에서 1조 2000억 원(2011년~2016년)으로 약 30배가 증가했다.

방산수출액 역시 25조 원(2006년~2010년)에서 36조 원(2011~2016년)으로 대폭 증가하는 등 아크부대의 파병 효과가 군사협력을 넘어 국가경제와 민간‧외교의 영역까지 확대되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조종설 특수전사령관은 격려사를 통해 "여러분은 대한민국 '국가대표'이자 지금까지 이어져 온 아크부대의 새로운 역사를 이어나갈 주인공들"이라며, "고도의 전문성과 임무수행능력, 올바른 인성과 가치관을 바탕으로 한국군의 우수성을 알리고 무사히 귀국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