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사관학교, 여군 장교 18명 첫 배출

(서울=국제뉴스) 김택수 기자 = 2017년 대한민국 장교 합동임관식이 8일,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개최됐다. 올해 합동임관식에는 5,291명의 임관장교와 가족, 친지 등 약 3만 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임관하는 신임 장교들은 육․해․공군사관학교와 국군간호사관학교, 육군3사관학교, 학생중앙군사학교 등에서 소정의 교육과정을 마치고 학교별 임관종합평가를 통과한 인원이다.

지난 2011년부터 실시되어 올해로 7회째를 맞는 합동임관식은 대통령 권한대행(국무총리 황교안) 주관으로 실시됐고, 국방부장관, 육․해․공군 참모총장 등 군(軍)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신임 장교들의 임관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합동임관식은 식전행사, 국방부장관 주관의 계급장 수여, 대통령 권한대행 주관의 임관식 행사와 식후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첫 임관하는 5,291명의 국군 소위 중에는 쌍둥이 형제 동시 임관을 비롯해 3대(代)째 육사 장교, 4부자 군인가족 등 다양한 병역이행 가족과 독립유공자 후손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육군 최초로 3사관학교를 졸업한 여군 장교 18명도 임관했다.

합동임관식에는 임관하는 자녀를 축하하기 위해 가족, 친지 등 많은 분들이 참석한다. 원활한 행사 진행과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자 주차장 확대, 지하철역과 버스터미널 등에서 행사장까지 순환버스 운용, 주차장별로 '한 방향 출차(出車)' 행사 전후 군경 합동 교통통제소 운영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임관식을 마친 신임 장교들은 각 군별 병과별로 초군반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육·해·공군, 해병대 일선 부대에 배치돼 ‘굳건한 안보’의 초석으로서 조국수호의 숭고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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