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제뉴스) 노충근 기자 = 해양수산부는 국민의 해양안전의식을 확립하고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찾아가는 해양안전교실'과 '업계 관계자 대상 해양안전교육'을 본격 실시한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학생 등 일반인 대상 ‘찾아가는 해양안전교실’은 지역 내 교사, 해양소년단 연맹 직원 등을 강사로 양성한 후 이들이 다시 학교, 기업 등을 직접 방문하여 교육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특히 올해에는 해양사고 발생 시 비상탈출요령, 구명뗏목 개방 및 탑승 방법, 화재 시 대응 요령 등을 집중 교육할 계획이며 심폐소생술 및 구명조끼 착용 실습 기회도 제공한다.

또 올해 ‘찾아가는 해양안전교실’에서는 120명의 강사를 양성하여 5만 명의 국민에게 안전교육을 실시하며, 1인 당 실습 기회를 확대해 내실 있는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3백 명의 경영자와  4만5천 명의 해운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해양안전리더교육’과 ‘해운업 종사자 사고예방교육’을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선박소유자 등 경영진의 안전의식 제고를 목표로 하는 ‘해양안전리더교육’은 토론, 사례위주의 열린 강좌로 구성하여 참가자가 능동적으로 교육내용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관련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해양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강의하는 ‘해운업 종사자 해양사고예방교육’은 비상보고체계 및 주요 안전장비 사용법  습득 등에 초점을 맞추어 현장감 있는 교육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13년 수립한 ‘중장기 해양안전문화 진흥 기본계획’의 일환으로 관련 업계 종사자 뿐 아니라 전 국민 대상으로 해양안전교육을 실시하여 국민의 해양안전의식 고취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찾아가는 해양안전교실’의 경우에는 2014년부터 작년까지 총 13만 명이 교육을 이수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해양안전교실에 참여하기 원하는 학교, 기업 등은 해양안전교실 누리집과 전화안내센터(1800-7145)를 통해 교육을 신청할 수 있으며 그 외의 교육과정 수강생은 지방청 공고 등을 통해 별도 모집한다.

앞으로도 해양수산부는 교육 대상자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현장 활용성이 높은 체험형 교육과정을 확대하여 교육성과를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김민종 해양수산부 해사안전정책과장은 "관련업계 종사자 뿐 아니라 일반 국민들도 해양안전에 대한 기초 지식과 비상 시 대응요령을 습득한다면 해양사고와 인명피해가 훨씬 줄어들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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