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지역 아파트 공용 현관 비밀번호 광고 업체간 공유

(원주=국제뉴스) 강희남 기자 = 원주경찰서는 원주지역 아파트 현관 공용 비밀번호를 몰래 수집한 후 아파트에 무단 침입해 광고 전단지를 배포한 광고업체 대표 및 종업원 등 5명을 주거침입 혐의로 형사입건했다.

이들 광고업체에서는 2002년부터 원주지역 아파트를 대상으로 광고물 부착 편의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고용해 일당을 주고 공용현관문 비밀번호를 수집․관리하면서 아파트에 무단출입하여 전단지를 배포하였으며 정보공유 차원에서 타 업체에까지 전달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에서는 아파트 공용현관문 비밀번호 유출과 관련하여 수사 착수와 함께 경찰서장 주재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원주지역 아파트 209개소에 대하여 서한문을 전달하였고 아파트를 직접 방문하여 관리사무소 측과 공용 현관 비밀번호를 전면 교체하도록 하였으며 최소 3개월에 1회씩 주기적으로 비밀번호를 변경 사용할 것을 당부한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수사한 결과, 전단지를 배포할 목적으로 몰래 수집한 비밀번호를 이용하여 아파트에 출입한 것 이외에 다른 범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비밀번호 노출은 또 다른 추가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공용현관문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변경하고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여 줄 것’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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