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국제뉴스) 정여주 기자 = 강원도는 27일 오후 4시 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경석자원을 활용한 세라믹 원료산업 기반조성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유관기관들과 경석자원을 활용한 탄광지역 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을 통해 대한석탄공사는 경석자원의 공급 및 유휴부지 활용을 지원, 한국광해관리공단은 경석자원 DB구축 및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도와 태백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이번 사업은 폐경석을 자원화해 기능성 건자재, 다공성 세라믹 등 고부가 신소재 개발에 필요한 원료를 생산,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하려는 것으로써, 이를 통해 핵심 원료 수입의존도가 심화되던 세라믹 신소재 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시설을 국내 최초로 도에 구축하게 됐다.

또 대한석탄공사·한국광해관리공단과 ‘폐기물관리법’ 관련 사용규제를 완화하고 지역 부존자원을 활용한 신사업을 발굴하는 등 원주 혁신도시로 이전한 광물관련 공공기관이 지역산업 육성에 직접 참여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앞으로 강원테크노파크가 주관해 태백시 동점동 신소재스포츠산업단지에 사업비 190억 원(국비 95억 원)을 투자해 올해 부지매입과 지원시설 건립 공사를 착공하고, 2021년까지 장비 구축 및 수요기업 지원 등 세라믹 원료산업 생태계 구축을 완료한 후, 2022년부터는 민간 기업 주도의 상용화 단계로 나아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2031년까지 세라믹 원료기업 33개를 육성해 일자리 320개 및 1560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고, 광해방지비용 290억 원 절감을 통한 정부재정 부담 완화 및 규석 광물 등 116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예상되며, 탄광지역 대체산업 육성 및 도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신소재 산업의 사업 영역 확대가 기대된다.

오원종 도 경제진흥국장은 "이번 사업은 수입에 의존하던 세라믹  신소재에 대한 국내 육성 기반을 조기에 구축하고 관련 수요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등 탄광지역 대체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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