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이형노 기자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제34차 유엔 인권이사회' 및 '제네바 군축회의(Conference on Disarmament, CD) 고위급회기' 참석을 위해 제네바를 방문하고, Zeid 유엔 인권최고대표 등과 면담한다.

윤 장관은 인권이사회 기조연설을 통해 인권 보호와 증진을 위해서는 인권이사회 등 국제사회의 논의들을 현장에서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며, 심각한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한 우리 정부의 강한 우려를 표명할 예정이다.

이어 유일한 다자 군축협상기구인 제네바 군축회의 고위급회기에 참석해 북한이 핵능력 고도화를 가속하는 상황에서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북 공조를 강조하는 한편, 국제 핵군축·비확산 체제 강화를 위한 정부의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아울러 다음달 1일부터 2일까지 스페인을 방문해 알폰소 다스티스 외교장관과 회담을 개최하고, 양국간 실질협력, 북핵문제, 해적퇴치, 위기관리 등 지역·글로벌 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은 협의를 가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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