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정신을 계승해서 홍익민주주의를 꽃피우자!”

▲ 서울 청계광장서 일본순사와 독립군 대결로 삼일절 윷놀이 체험마당

▲유관순 연극, 일제의 역사왜곡 전시 등 교육행사 마련

(서울=국제뉴스) 이승희 기자 = 사단법인 국학원(원장 권은미)은 제98주년 삼일절을 기념해 서울, 경기, 대전, 부산, 제주 등 전국 16개 광역시도 26개 지역에서 기념식과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3.1 정신을 계승해서 홍익민주주의를 꽃피우자!"라는 주제로 열리는 삼일절 행사는 지역마다 다채로운 행사로 마련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1시부터 서울 청계광장에서 서울국학원 주관으로 열리는 삼일절 행사는 유관순 복장을 한 20여 명이 '독도는 우리땅' 퍼포먼스를 펼친다. 세계국학원청년단의 태극무 공연과 어르신 기공체조를 선보인다.

특히 삼일절 의미를 알기 쉽게 전하기 위해 일본순사와 독립군으로 편을 나눠 윷놀이 체험마당이 펼쳐진다. 윷판에는 청산리대첩, 만세삼창 등이 있다. 윷을 던지고 말이 가는 곳마다 미션을 수행해야 된다. 청소년 난타 공연과 역사 체험 부스도 볼거리다.

경기도는 수원을 비롯한 9개 시도에서 삼일절 기념식과 문화공연이 열린다. 나라사랑 기공, 민족혼 체험마당, 유관순 연극, 일제의 역사왜곡 자료가 전시된다.

독립기념관이 있는 천안을 비롯하여 서산, 예산, 보령, 아산 등 주요 항일유적지에서는 만세삼창 동영상을 찍는 온라인 릴레이운동, 독립선언문 낭독, 태극기 떡 나누기 등이 열린다.

그 외 지역에서 민족대표 33인과 함께하는 3.1절 기념식, 대한독립만세 삼창 거리 퍼레이드, 태극기 그리기, 독립군 사진 찍기 등이 마련된다. 삼일절 기념행사에 자원봉사를 원하는 시민과 단체는 아래 지역국학원에 전화해서 신청하면 된다.

권은미 국학원장은 "삼일정신은 국민 모두가 하나되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것"이라며 "국민이 하나 될 수 있는 홍익정신을 중심으로 민주주의가 다시 태어나야 한다. 따라서 삼일정신은 홍익민주주의라고 정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지키겠다는 마음이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학원은 매년 삼일절, 광복절, 개천절에 기념식과 문화행사를 통해 국경일 문화를 국민에게 알려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4년 6월 국가보훈처로부터 모범 국가보훈대상 대외유공단체로서 국가보훈처장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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