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최상인 기자 = 로또 1등에 당첨된 것처럼 속여 지인들에게 수천만원을 뜯어낸 50대 남성이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24일 정모(59)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정 씨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5개월 동안 로또 당첨금 수령 경비 명목 등으로 강모(61.여) 씨 등 2명에게 10차례에 걸쳐 91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정 씨는 강 씨 등에게 당첨되지 않은 로또 용지를 보여주면서 "로또 1등 34억에 당첨됐다"며 당첨금 수령 경비 등을 뜯어 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토대로 위치를 추적해 은신해 있던 거주지에서 정 씨를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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