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최상인 기자 = 인터넷에 일명 '필리핀 황제골프 투어' 상품을 판매하고 현지에서 성관계까지 알선한 일당이 모습을 드러냈다.

부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4일 임모(53) 씨 등 2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하고, 부산환경관리공단 직원 신모(48) 씨 등 성매수남 45명 중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임 씨 등은 2015년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필리핀 마닐라 황제골프'라는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며 관광객을 모집한 뒤 1인당 300만원을 받고 골프투어와 함께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임 씨 등은 필리핀 체류기간동안 24시간 동행하며 성관계까지 가능한 필리핀 여성(일명 에코걸)을 소개해주며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해당 카페를 이용한 여행객들의 상담내용, 계약금 송금 내역 등을 분석해 이들을 쫒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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