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시군 기획부서장 소통회의 개최

▲ 전라북도 대표 관광지.(국제뉴스/DB)

(전주=국제뉴스) 이승희 기자 = 전북도는 시군 기획부서장 회의를 개최하여 현안 해결과 2018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적극 발벗고 나섰다.

전북도는 23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최병관 기획조정실장과 도내 14개 시군 기획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도-시군 기획부서장 회의’를 개최했다.

도와 시군은 연초부터 지역현안 해결,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열띤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가예산 신규사업 발굴의 중요성과 2018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도-시군 공조체계 구축, 전북 몫 찾기 추진, 2017년 지방재정 신속집행 등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공조 논의가 이뤄졌다.

◆ 2018년 국가예산 확보전략 논의

전북도와 14개 시군은 정부의 신규사업 억제, 계속사업 조정 등으로 국가예산 확보가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어느 때보다 도와 시군의 역할 분담과 전략적인 공조 대응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금년에는 조기 대선이 예상되고, 새 정부 출범에 따라 신규사업 반영을 위해서는 예산 편성 순기보다 한발 앞선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시기인 만큼 도와 시군의 긴밀한 공조 시스템 구축 강화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아울러 발굴된 신규사업에 대한 부처 반영을 위해서는 부처 사무관부터 사업이 눈에 익혀지도록 사전 설명활동이 매우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부처예산 편성 전인 2~3월중에 선제적이고 집중적인 설명활동을 통해 부처의 의견을 신속히 파악하여 부처 정책방향에 일치시키는 한편, 타당성 등의 논리를 보강하여 요구액이 부처 단계에서 최대한 반영되도록 전략적인 대응활동을 전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앞으로 도는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의 연계사업, 중앙부처의 업무계획, 시군 제안사업 등을 중심으로 추가 사업을 발굴하여 2월말까지 최종 확정하고, 2018년 국가예산 확보 최대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다.

◆ 당면 주요현안 협력 추진

이날 회의에서는 전북도의 최우선 과제인 ‘전북 몫 찾기’에 대한 공감대 확산 차원에서 무엇보다 도와 시군이 함께 노력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 아래 시군에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와 더불어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 안정, SOC사업 등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큰 3대 중점사업을 중심으로 자금을 1/4분기 이내에 적극 집행하는 등 재정 신속집행을 강화하는데 힘을 쏟기로 뜻을 모았다.

이 밖에도 ‘지방교부세 감액 최소화’, ‘2018년 지특예산 편성’, ‘지방재정투자심사 이행’, ‘지자체 합동평가 대응’, ‘전북형 ICT 융복합사업 발굴’, ‘도민 체감형 규제개혁 추진’ 등 도민생활과 직결되는 사안들에 대해 도와 시군이 협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최병관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올 한해 절문근사(切問近思)의 자세로 도와 시군이 당면한 문제들을 절실히 묻고 해법을 모색하여 연말에는 국가예산 확보를 포함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시군과의 소통과 협업을 강화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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