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연구원, 학교 급식 조리종사자 보균실태 조사

         ▲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3월 신학기를 맞아 학교의 집단 식중독 사전 예방을 위해 27일부터 3월17일까지 학교 급식 조리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보균실태를 조사한다.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학교 집단 식중독을 대비한 이번 실태 조사는 최근 3년간(2014~2016년) 학교 내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5개 학교의 급식 조리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장출혈성대장균, 세균성이질 등 전염성이 강한 식중독 원인세균 10종 및 노로바이러스 등 바이러스 5종에 대한 보균 여부를 집중 조사한다.

조사 결과에 따라, 보균자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를 권고하고 병원체 미보유 확인 후 업무에 복귀시켜 급식종사자들에 의한 집단식중독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예정이다. 아울러 개인위생에 대한 의식수준 향상과 급식실의 철저한 위생관리도 당부할 예정이다.

대구시 김형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조리 종사자의 보균 여부, 조리실의 부적절한 위생상태, 불충분한 조리 및 조리 후 장시간 실온 보관 등은 집단 식중독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며 "보균자의 적절한 치료 및 조리종사자의 개인위생 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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