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금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마을을 공포에 빠뜨린 한 남자의 숨겨진 사연을 전한다.

마을을 공포에 빠뜨린 남자, 그의 정체는?

야밤에 나타나는 한 남자 때문에 공포에 떨고 있는 마을이 있다. 건장한 체격의 남자가 마을 회관에 몰래 침입해 음식을 훔쳐 먹고, 창문을 통해 빈집에 들어와 잠을 청한다는 것이다. 범인은 바로 같은 마을에 거주하는 34세의 김용구(가명) 씨다. 

칼까지 휘젓고 다니는 그가 나타나면 마을 사람들은 집 문을 걸어 잠그기 바쁘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는 마을의 비닐하우스와 집주변에 불까지 지른다는 용구 씨 때문에 마을 주민들은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몰라 잠도 제대로 못 이룰 정도라고 한다.

용구 씨의 누나 은경(가명) 씨는 제발 동생을 막아달라며 제작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런데 은경 씨와 함께 찾아간 용구 씨의 집에는 가족들이 철마다 챙겨준 옷이 포장도 뜯지 않은 채 놓여 있었고, 끼니를 거를까 챙겨준 음식들 역시 썩어서 악취가 진동하고 있었다. 그는 도대체 왜 따뜻한 집을 두고 마을을 배회하는 걸까?

가족들에게 등을 돌려버린 용구 씨의 속사정은?

딸 셋 집안에 태어난 늦둥이 아들인 용구 씨는 누나에게 아픈 손가락이었다고 한다. 사고로 뇌수술을 받은 이후 뭐든 또래 아이들보다 느려서 걱정이 많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학창시절의 용구 씨는 문제없이 친구들과 잘 어울렸고 마을 사람들에게도 인사성 바른 청년이었다. 

그런데 6년 전, 용구 씨가 제초제를 먹고 자살 시도를 한 이후로 갑자기 돌변했고, 가족들과의 대화조차 거부하고 있다고 한다. 가족들은 도무지 그의 속마음을 알 수가 없어 답답한 심경이라고 했다.

제작진은 며칠을 기다린 끝에 간신히 그를 만날 수 있었고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그는 왜 가족들에게 등을 돌리고 마을에 불을 지르는 위험한 행동을 하고 다니는 것일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한 남자가 시골 마을에서 공포의 존재가 된 사연에 대해 이야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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