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자유한국당 장능인 비상대책위원은 지난 22일 한국언론재단에서 한국청년유권자연맹(이하 청연) 주최로 열린 '2017 한국청년유권자연맹 전국지부모임 및 19대 대선, 청년 King Maker 발대식' 행사에 참석해 18세 선거 연령 하향과 개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청년유권자연맹 회원에게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청연은 정파·이념에 상관없는 정치적 중립단체를 지향하며, 청년의 권익을 대변하고 차세대 지도자를 양성하는 인재양성소의 기능을 담당하는 사회단체이다.

이연주 청연 대표 운영위원장은 '킹 메이커'를 꾸리는 이유에 대해 "촛불정국에서 보여준 변화의 힘을 모아 여러 청년들이 선거만 치루는 투표자에서 후보 인물 검증을 주체적으로 해내는 주권자로의 변화를 이뤄 공정·공평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청연은 청년이 행복한 미래 대한민국을 위한 10대 핵심 요구안으로 △선거 연령 18세 하향 △청년부 신설 △월 1회 대통령과 청년과의 만남 의무화 △비정규직 종사자 처우 개선을 위한 '송곳법' 제정 △노동시간 주 30시간 미만으로 단축 △생활임금 보장 △대학무상교육 실시 △정치교육 의무화 △생활동반자법 실시 △'삼시세끼' 바우처 도입을 주장했다.

대선주자 초청 '킹스 스피치'에는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이 참석해 청년 일자리에 관한 정책을 제안하면서 "함께 잘 사는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자유한국당 장능인 비상대책위원은 안 의원의 연설 이후 발언시간을 통해 "앞서 말씀하신 안철수 교수님의 KAIST 제자였다"고 인연을 밝히고 "최근 선거 연령 18세 하향과 관련해서 많은 목소리가 나오는데, 정치권에서 안철수 의원의 학제 개편안 등 교육체계의 근본적인 변화에 대해서 함께 검토해 실질적 참정권 확대와 교육권 제고를 이룰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 비대위원은 이어서 "개헌의 핵심 가치는 분권과 국민 중심의 협치라고 생각한다. 정치권에서 논의 중인 개헌에 있어서도 정치인들만의 분권과 협치가 아닌, 국민의 실질적 주권을 존중하는 방향으로의 분권, 국민과의 협치가 돼야 한다"며 개헌의 방향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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