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뉴스) 이경민 기자 = 명문대 진학을 돕기 위해 만든 인재 육성프로그램에 강사비를 부풀려 수억원을 챙긴 업체가 경찰에 적발됐다.

23일 전북지방경찰청은 과도한 예산을 청구해 수억원을 챙긴 완주인재스쿨 운영업체 본부장 A(51)씨와 직원 B(47)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2015년 완주군이 공모한 '인재스쿨' 사업 운영 업체에 선정되자 강사비를 과도하게 측정 해 4억원 상당의 예산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지난 2014년에도 '인재스쿨'을 선정돼 운영했던 이들 업체는 다음해에도 선정되자 우수한 강사를 섭외해야한다는 명목으로 강사비를 부풀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 업체가 2년 연속 선정된 배경과 추가 피해 금액이 없는지를 초첨에 두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완주 인재스쿨은 관내 우수한 중고등학생을 선발해 수도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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