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지나 부사장

(인천=국제뉴스) 김흥수 기자 = 한국지엠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 홍보부문 황지나 부사장이 기업 여성 임원들로 구성된 사단법인 WIN(Women in INnovation)의 신임 회장으로 22일 취임했다.

지난 10년간 WIN을 이끌어온 손병옥 초대 회장에 이어, WIN 2대 회장에 취임한 황지나 회장은 독일 제약 및 화학회사 바이엘, HSBC 등 다양한 글로벌 회사를 거친 후, 지난 2011년 9월 한국지엠에 영입돼 홍보업무를 맡아 온 30여년 경력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황 회장은 업무 전문성과 여성 리더 양성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WIN 회장에 선임됐다.

황지나 회장은 "대한민국의 여성 리더를 육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WIN의 회장직을 맡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WIN 설립 이후 지난 10년간 세워진 견고한 초석을 바탕으로 여성 리더 육성을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강구해 나가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임하는 손병옥 초대 회장은 "그 동안 WIN의 초대 회장으로서 여성에 대한 보이지 않는 차별과 환경적 제약을 극복하고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여성 리더들과 함께 치열하게 고민하고 노력해왔다"며, "새로 취임하는 황지나 회장과 임원단이 여성 리더의 질적, 양적인 확대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리더를 키우는 여성 리더들의 모임인 WIN은 ‘보다 나은 사회를 위한 여성의 역할 확대’라는 취지 아래 지난 2007년 11월 국내 기업 및 다국적 기업의 여성 임원 40여 명이 주축이 되어 결성된 후 지속적인 노력에 힘입어 2009년 여성부 산하 법인으로 출범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WIN은 80여개 업체, 120여명의 회원으로 성장했으며, 기업에서 활동중인 여성 중간관리자들이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여성 임원들의 권익 보호와 역량 강화, 우리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여성 리더 양성 등을 위해 '차세대 여성리더 콘퍼런스' 및 '멘토링 프로그램', '토요마티네(여성 리더십 교육과정)', WIN 주니어 어워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한국지엠
인천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국지엠은 2002년에 설립됐으며, 1만 7천여명의 직원들을 고용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국내에 4개의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제품 개발을 위한 디자인센터와 기술연구소까지 거느린 전세계 일곱 곳뿐인 GM 종합 사업장중의 하나이다.

한국지엠은 2016년 국내시장에서 18만 275대를 판매했으며, 전 세계 약 120개국에 완성차 및 CKD 방식으로 100만대 이상을 수출했다. 한국지엠은 회사 출범 이후 신제품 개발 및 시설 확충 등에 매년 1조원 이상 투자하는 등 한국 사회 및 경제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한국지엠의 제품 라인업은 쉐보레 제품과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로 구성돼 있다. 한국지엠에 관한 더 많은 정보는 한국지엠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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