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안희정, 황 권한대행에 비해 20%이상 차이나는 것으로 조사

 

(부산=국제뉴스) 김종섭 기자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안희정 충남지사보다 본선 경쟁력이 다소 앞서고 있으며 양 후보의 본선경쟁력은 황 권한대행과 여론조사에서 20%이상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 이날 발표한 2월 4주차 정당후보 5자 가상대결 지지도 조사에서 문 전 대표가 민주당 후보로 나설 경우 43.2%를 얻었고 안 지사는 38.2%였다.

文 전대표 43.2% 〉 黃 권한대행 18.4% 〉 安 전대표 17.4% 順

정당후보 5자 가상대결에서 민주당 후보로 문재인 전 대표, 자유한국당으로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국민의당에선 안철수 전 공동대표, 바른정당에선 유승민 의원, 정의당에선 심상정 대표가 나설 경우 문 전 대표는 43.2%로 가장 앞섰고 황 권한대행은 18.4%였다.

안 전 대표는 17.4%, 유승민 의원은 4.2%, 심상정 대표는 2.0%였다.

문 전 대표는 주로 PK(부산·경남), 50대, 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중도층에서 하락했지만 TK(대구·경북), 호남, 충청, 40대, 민주당·국민의당·바른정당 지지층, 진보성향 지지층에서 상승했다. 다만 전주보다 0.7%p 하락했다.

황 권한대행은 2.4%p 하락했지만 2위 자리를 지켰다. 그렇지만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와의 격차는 크게 좁혀졌다.

安 지사 38.2% 〉 黃 권한대행 18.3% 〉 安 전대표 16.6% 順

민주당 후보로 안희정 지사가 나설 경우를 가정한 5자 가상대결에선 안 지사는 38.2%였으며 황 권한대행은 18.3%, 안 전 대표 16.6%, 유 의원 5.8%, 심 대표 4.7%였다.

안 지사는 TK를 제외한 모든 지역과 50대 이하 연령층, 민주당 및 정의당 지지층,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선두를 달렸다.

민주당 대선 후보를 문 전 대표와 안 지사로 가상한 대결의 차이를 비교할 때 이들 가운데 민주당 후보가 누가 나오더라도 2위권을 20%p 이상의 차로 앞섰다.

문 전 대표는 수도권(문 45% > 안 40%)과 충청(46% > 41%), TK(41% > 25%), 호남(46% > 35%) 등 PK 제외 전 지역, 20대(57% > 37%)와 30대(56% > 44%), 40대(60% > 47%), 민주당 지지층(82% > 59%), 진보층(70% > 52%)에서 안 지사에 비해 경쟁력이 높았다.

반면 안 지사는 60대 이상(안 28% > 문 18%),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 지지층 등 비민주당 지지층(21% > 11%), 보수층(27% > 20%)에서 문 전 대표보다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PK(문 39% ≒ 안 38%)와 50대(문 32% ≒ 안 37%), 중도층(문 42% ≒ 안 39%)에서는 문 전 대표와 안 지사가 서로 박빙의 경쟁력을 보였다.

황 권한대행은 이들 중 누가 민주당 주자로 나서도 별다른 지지율 변화를 보이지 않았지만 안철수 전 대표는 문 전 대표가 출마할 경우 17.4%였지만 안 지사가 나설 경우 16.6%였다. 유승민 의원과 심 대표는 반대로 안 지사가 민주당 대선주자일 경우 일부 지지율이 상승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p, 응답률은 9.6%(총 통화 10,510명 중 1,007명이 응답했으며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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